-[사회] 정부, 일본에 '군함도' 세계유산 지정 취소 요구
-[세계] 인종 차별에 들끓는 미국, 평등 위해 나서야 할 때
-[환경] 기름 유출 재앙 막는 '나노 복합재 스펀지' 개발
-[상식] 24절기는 '양력'이다
-[경제] 면접 대비 경제 용어 4가지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시사상식' 우수 학생 선발의 중요한 척도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인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또 하나의 중요한 평가 요소가 있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비판적 사고력를 갖춘 인재인가' 하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자신의 학생부에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음'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함' 등의 기록이 자주 등장하도록 해야 한다. SKY대 합격생들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공통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다양한 배경지식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시사상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침반 36.5도> 7월호에서 소개하는 '5분 시사 상식'을 통해 지식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7월호 '시사N이슈'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나침반'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경쟁력 있는 나만의 학생부 만드는 비법이 매달 손안에 들어온다면? 학종 인재로 가는 길잡이 나침반 36.5도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매달 선명해지는 대입로드를 직접 확인하세요! 

 ▼ <나침반> 정기구독 신청 

대학 길잡이 '나침반 36.5도' 구독 신청 클릭!
대학 길잡이 '나침반 36.5도' 구독 신청 클릭!

[사회] 정부, 일본에 ‘군함도’ 세계유산 지정 취소 요구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 [사진 출처=vop.co.kr]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 [사진 출처=vop.co.kr]

정부는 지난달 유네스코에 ‘군함도(일본명, 하시마)’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에 대한 세계유산 지정취소를 강력히 요구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군함도 강제징용 희생자를 추모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 

앞서 일본은 2015년 7월,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산업시설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 내에 희생자를 기리는 내용을 기재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올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전시실에는 그 어디에도 관련 기록이 없었으며, 되려 “군함도에선 노예노동이 없었고, 조선인에 대한 차별도 없었다”라는 왜곡된 증언이 기록돼 있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일본 정부가 강제노역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로 정보센터 설립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은 데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유네스코 측에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지정 취소라는 수위 높은 압박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1월로 연기된 4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제기를 할 방침이다. 이에 메칠드 뢰슬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은 차기 유네스코 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모르쇠로 일관하는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앞뒤 다른 태도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도통신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을 일종의 ‘자학사관’이라고 평가하려는 의도가 있다”라면서 “이런 행태는 과거의 사실을 덮고 역사 수정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산업유산정보센터 | 한국이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메이지 시대였던 일본의 산업유산을 소개하는 전시관
자학사관(自虐史觀) | 자국의(혹은 자민족의) 역사를 필요 이상으로 부정적, 비하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
수정주의(修正主義) | 기존 사상을 해당 사상의 전통적 입지에서 벗어나 다른 방향으로 개량, 변질, 수정하는 행위


[세계] 인종 차별에 들끓는 미국, 평등 위해 나서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 [사진 출처=heraldstandard.com]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 [사진 출처=heraldstandard.com]

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릎으로 남성의 목을 짓눌렀다. 플로이드가 “I can’t breathe. (숨을 못 쉬겠어요.)”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듣지 않았고, 그는 그날밤 병원에서 숨졌다. 

당시 진압 현장을 목격한 17세 흑인 소녀 다넬라는 해당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려 공론화하자, 경찰은 플로이드의 사망이 의료사고였다고 발표하며 사건을 수습하려고만 했다. 

시민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Justice for George Floyd)’ 등의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숨을 쉴 수 없다’고 외쳤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흑인들은 과격한 시위로 분노를 표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폭력배’, ‘인간쓰레기’라고 칭하며 강경 진압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폭력 시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약탈과 방화, 총격 사건으로 번지며 사망자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플로이드의 가족들이 직접 나서 평화적 시위를 독려했다. 

시위대 안에서도 폭력 시위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폭력 시위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사건 발생 13일째인 6월 8일, 로스앤젤레스(LA)·세인트폴·미니애폴리스·덴버에 이어 뉴욕과 시카고·필라델피아·버펄로 지역의 통행금지령이 해제됐다.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을 둘러 싼 미국의 이번 사태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바로 ‘모든 인간은 존엄하며,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아야 하고, 어느 누구도 인간의 권리를 해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환경] 기름 유출 재앙 막는 ‘나노 복합재 스펀지’ 개발 

*나노 복합재 스펀지. 스펀지를 기름에 대자마자 기름을 바로 흡수한다 ​​​​​​​[사진 출처=forbes.com]
*나노 복합재 스펀지. 스펀지를 기름에 대자마자 기름을 바로 흡수한다 [사진 출처=forbes.com]

강과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완벽하게 흡수하는 스펀지가 개발됐다. 노스웨스턴대의 비나약 드라비드 교수 연구진은 기름은 빨아들이고 물은 밀어내는 탄소 소재의 나노 복합재를 다양한 종류의 스펀지에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 복합재 스펀지는 자체 무게의 30배까지 기름을 흡착할 수 있다. 특히 자성을 띠는 나노 복합재는 흡수한 기름을 스펀지의 미세 구멍 안에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실제로 파도를 모방해 흔들리는 물에서 실험해본 결과, 흡착된 기름이 다시 빠져나가는 비율이 1% 미만에 그쳤다. 

기름 유출 사고는 한 번 일어나면 바다 속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은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생태계가 복원되는 데는 최소한 10년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유출된 기름을 수습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불을 붙여 태우는 방법, 화학물질로 기름방울을 분산시키는 방법, 흡착제로 흡수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기름을 태우면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분산제는 미세 기름방울을 양산해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이다. 흡착제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사용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양산한다. 

이에 나노 복합재 스펀지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펀지 위에 나노 복합재 코팅 용액만 바르면, 기름을 흡착하고 짜낸 다음 건조해서 수십 번 재활용할 수 있다. 폐기물도 남지 않는다. 

스펀지가 흡착한 기름은 다시 짜내서 판매할 수 있으며, 스펀지 또한 재활용 후 흡착력이 떨어지면 리튬 전지의 음극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제조방법도 간단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상용화되면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식] 24절기는 ‘양력’이다 

*24절기 [사진 출처=krweb.wni.com]
*24절기 [사진 출처=krweb.wni.com]

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를 정확히 알기 위해 ‘절기’를 만들어 사용해왔다. 농사일에 유용한 날씨 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음력을 사용해온 우리 민족의 특성 상, 절기가 음력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절기는 양력을 기준으로 한다. 조상들이 양력을 기준으로 절기를 정한 이유는 음력으로는 날짜를 세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계절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개의 역법을 혼합한 태음태양력을 사용했다. 

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눈다. 360°인 천구를 태양이 15°씩 돌 때마다 온도나 계절의 변화가 일어났기에, 총 24개의 절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 24절기 
봄: 입춘(立春)·우수(雨水)·경칩(驚蟄)·춘분(春分)·청명(淸明)·곡우(穀雨) 
여름: 입하(立夏)·소만(小滿)·망종(芒種)·하지(夏至)·소서(小暑)·대서(大暑) 
가을: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추분(秋分)·한로(寒露)·상강(霜降) 
겨울: 입동(立冬)·소설(小雪)·대설(大雪)·동지(冬至)·소한(小寒)·대한(大寒) 

춘분, 추분, 하지, 동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은 계절의 변화를 의미하고, 소서, 대서, 처서, 대한은 더위와 추위를 뜻한다. 또한 우수, 곡우, 소설, 대설은 강수 현상을 말하며 백로, 한로, 상강은 수증기의 응결과 관련 있다. 계절에 따른 만물의 변화를 나타내는 절기는 소만, 만종, 경칩, 청명이 있다.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7월 7일)와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7월 22일)가 속해 있는 7월,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위를 이겨내는 건 어떨까. 

천구(天球) | 지구 중심에 있는 관측자를 기준으로 무한대의 반지름을 그려 만든 가상의 구이다. 쉽게 말해 둥글게 보이는 밤하늘을 상상하면 된다  

[경제] 면접 대비 경제 용어 4가지! 

양적 완화 (Printing money) 
경기침체로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췄음에도 돈이 돌지 않을 때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내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2001년 일본이 처음 시행한 이후, 미국과 EU 회원국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에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했다. 

풍선효과 (Balloon effect)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치솟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자 수요가 일반아파트로 몰려 집값이 오르는 모습을 이 효과로 비유할 수 있다. 

엔젤계수 (Angel Coefficient) 
가계의 총 소비지출에서 취학 전후의 어린이를 위해 지출한 비용의 비율. 수업비·교육비·용돈 등을 포함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 무렵의 어린이를 ‘엔젤’로 부르는 표현에서 유래된 것으로, 가구별로 어린이의 보육비와 교육비에 대해 얼마만큼의 경제적 부담을 갖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엔젤계수는 불황일수록 더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부모가 자녀에 대한 교육을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쇼루밍족 (Showroomer) 
쇼루밍은 매장이 제품 구경만 하는 전시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상품 선택은 매장에서 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격 비교가 보편화하면서 등장한 쇼핑족이다. 

쇼루밍족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급성장했지만 기존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반대로 온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검색 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을 ‘역쇼루밍족(Reverse showroomer)’이라고 부른다. 

정책금리 | 한국은행의 최고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 기준금리라고도 부른다 

*에듀진 기사 URL: http://cms.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92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나침반> 7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