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관련 법령 개정 통한 일반중학교 일괄 전환 교육부에 건의

*사진 출처=경기교육청
*사진 출처=경기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8월 21일(금), 법령 개정을 통한 국제중학교의 일반중 일괄 전환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 요청은 중학교 의무교육과정에서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국제중은 그간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의무교육 단계에 맞지 않는 학교 체제를 유지하면서 과도한 교육비와 과열된 입학 경쟁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현행 국제중학교의 일반중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11월,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 단계에서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따라서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에서 별도 체제로 ‘국제중학교’를 인정·유지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올해 서울에서는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의 일반중 전환이 이뤄졌다. 그러나 2020년 8월 21일 법원의 국제중 지정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에 따라 국제중 2개교는 본안 판결 확정 전까지 국제중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된 ‘국제중 지정취소’ 처분이 본안 결정 시까지 중단됐다. 이에 따라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다시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 이제는 국제중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교육부가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에듀진 기사 URL: http://cms.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709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재력 깨우는 청소년 매거진 월간 '톡톡' 구독 신청 클릭!
잠재력 깨우는 청소년 매거진 월간 '톡톡' 구독 신청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