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당국은 엄정한 대처로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해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해야

*광복절 광화문 집회 현장 [사진 출처=TBS뉴스]
*광복절 광화문 집회 현장 [사진 출처=TBS뉴스]

8월 25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고현주)는 8.15 광화문 집회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2학기 등교개학 지연에 개탄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20년 8월 24일 기준, 충청북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8명으로 집계됐다. 옥천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송한 안전 안내 문자 내용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산은 심각한 상태로 23일 자정을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으며 신속히 3단계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최근 광화문 집회 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폭되는 현실에 학부모와 충북도민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등교일정을 협의해 진행해왔던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23일 긴급회의를 거쳐 학생 수 60인 이상 학교는 전면 온라인클래스 수업으로, 60인 이하 학교는 내부 협의를 거쳐 등교여부를 결정해 2학기 수업을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불안감이 증폭돼 대부분의 소규모학교 역시 온라인클래스 수업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2학기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학부모들은 1학기 동안 온라인클래스 수업 관리와 돌봄 등 어려운 상황을 견뎌왔고, 2학기에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되기만을 바라며 힘겹게 버텨왔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진정돼 전면등교 실시 등 교육환경이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런데 8.15 광화문 집회 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폭돼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 학부모들의 기대는 산산이 무너졌다.”라며 탄식했다. 

또 “지난 8월 18일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 회장(고현주)에게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 및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이들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끝으로 “학부모라는 이름을 걸고 집회에 참석한 단체가 많았다는 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모든 국민이 코로나가 진정되기만을 바라는 현시점에서 학부모회라는 이름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이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표출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4가지 대책을 요구했다. 

첫째, 충북민주시민연합 등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당국에 사죄할 것. 
둘째,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서는 이번 재확산으로 인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피해를 책임단체에 청구할 수 있다는 것. 
셋째, 코로나19 확진자수 증폭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위협받고 있으므로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대처로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 
넷째,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에듀진 기사 URL: http://cms.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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