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의 3가지 포식 유형! 
-평범한 식물은 어떻게 식충식물로 진화했을까? 
-“식충식물도 ‘식물’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보통 식물과는 다르게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광합성을 하며 얌전하게 살아가던 식물은 어쩌다 동물처럼 육식을 하게 됐을까요? 

-이 기사는 <톡톡> 8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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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는 식물 ‘식충식물’ 
식충 식물이란 ‘먹을 식(食)’에 ‘벌레 충 (蟲)’자 를 써서 말 그대로 보면 ‘곤충 을 잡아먹는 식물’을 말해요 . 보통의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 자리에 가만 히 서서 태양광을 통한 광합성과 비옥한 토양에서 영양분을 얻어요. 

하지만 식충식물은 대부분 어둡고 축축한 지대에서 살기 때문에 태양이나, 흙 을 통해 충분히 양분을 얻기 힘들죠. 특히 식물에게 꼭 필요한 질소(N) 같은 무기질은 단백질로부터 얻을 수 있어서, 식충식물은 부족한 양분을 ‘육식’을 통해 채우는 거예요. 모습도 그렇고 꼭 외계생명체 같아요. 

식충식물의 3가지 포식 유형! 

*사진 출처=pinterest.co.kr
*사진 출처=pinterest.co.kr

식충식물이 먹이를 잡는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세로로 긴 통모양의 잎에 빠뜨려먹이를 잡거나, 끈적끈적한 점액을 이용해 먹이를 잡거나, 가시 달린 덫으로 먹이를 잡기도 해요.

또는 식물이 진공 상태를 만들어 물과 함께 먹이를 끌어당기거나, Y자의 미로 같은 잎의 구조로 벌레를 유인하기도 하죠. 그 중에서 3가지를 살펴볼게요! 

1. 함정형 

식충식물 ‘네펜데스’. 안에는 작은 곤충들이 죽어 있다.[사진 출처=musekautas.lt, wikipedia]
식충식물 ‘네펜데스’. 안에는 작은 곤충들이 죽어 있다.[사진 출처=musekautas.lt, wikipedia]

식충식물의 첫 번째 포식 유형은 ‘함정형’이에요. 대표적인 식물은 ‘네펜데스’가 있죠. 함정형 식충식물들은 잎이 변형된 기다란 통 모양의 주머니와 뚜껑을 가지며, 주머니 안에는 소화액이 차 있어요.

주머니의 입구와 안쪽 벽은 미끄러운 ‘왁스’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즙이나 꽃으로 유인당한 먹이가 한 번 빠지면 다시 빠져 나가기 어려울 정도랍니다. 함정에 빠진 먹이는 서서히 분해돼 식물에게 흡수돼요. 

2. 점착형 

식충식물 ‘끈끈이주걱’에는 끈적한 점액이 분비된다.[사진 출처=wikipedia]

두 번째 포식 유형은 ‘점착형’입니다. 대표 식물은 ‘끈끈이주걱’이에요. 점착형 식충식물의 잎에는 ‘선모(腺毛)’라는 긴 털이 있는데요.

이 선모에서 소화액이자 접착제 역할을 하는 점액이 분비돼요. 잎에 앉은 벌레가 벗어나기 위해 버둥거리면 잎은 둥그렇게 벌레를 만 다음 녹여서 흡수합니다. 





3. 포획형 
식충식물의 세 번째 포식 유형은 ‘포획형’이에요. ‘파리지옥’이 이 유형의 식물을 대표하죠. 포획형 식물의 잎 가장자리에는 가시가 나있고, 평소에는 양옆으로 벌어져 있어요.

벌레가 포획형 식물 잎 위를 기어가다가 ‘방아쇠’ 역할을 하는 털을 건드리면, 순식간에 양쪽 잎이 조개처럼 아주 빠르게 닫혀 먹이를 가둡니다. 잎은 벌레가 몸부림칠수록 더욱 세게 조여지고, 갇혀 있는 벌레는 서서히 녹아 흡수돼요. 

*식충식물 ‘파리지옥’이 파리를 잡는 모습 [사진 출처=유튜브@NewbBeginnings]
*식충식물 ‘파리지옥’이 파리를 잡는 모습 [사진 출처=유튜브@NewbBeginnings]


평범한 식물은 어떻게 식충식물로 진화했을까? 
그렇다면 수많은 식충식물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진화된 걸까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따르면, 식충식물은 총, 세 단계의 진화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식충식물인 파리지옥, 좀끈끈이주걱, 벌레먹이말의 유전정보(Genom)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식충식물도 ‘식물’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식충식물은 이처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육식을 할 수 있게 진화를 거듭해 왔어요. 그렇지만 식충식물의 본질은 동물도, 외계생명체도 아닌 엄연한 ‘식물’이랍니다.

육식동물이 단백질을 얻기 위해 다른 동물을 잡아먹듯, 식충식물도 단순히 단백질을 얻기 위해 곤충이나 동물을 먹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또 식충식물도 다른 식물들처럼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이를 잡지 못해도 더 자라지 않을 뿐 죽지는 않는답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고대 식물뿐 아니라, 현대의 식물에도 잎과 뿌리의 형태가 언제든 식충식물처럼 진화할 수 있는 물질을 갖고 있다고 해요. 만약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 식충식물로 진화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무슨 식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진화했는지, 진화 과정 3단계를 상상해 그려봅시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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