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학과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아요"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웹툰 작가. 포털에서 웹툰을 연재하거나 광고 목적의 웹툰을 의뢰받는 등  웹툰 작가의 세계를 알아보자.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웹툰 작가>입니다. 포털이나 전문플랫폼에서 창작 만화를 스크롤 방식의 웹툰 형태로 그려 연재하는 만화가입니다. 창작 작품뿐만 아니라 광고목적으로 외주를 의뢰받아 웹툰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신입의 경우에는 네이버 '베스트도전', 다음 '웹툰 리그' 같은 곳에서 자신이 준비한 웹툰을 연재하다보면 플랫폼에 발탁이 되어 연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력 작가의 경우, 각 포털 웹툰 담당자님의 메일이나 연락처를 입수해 원고와 기획서를 준비하여 바로 작품을 투고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웹툰 전문 플랫폼이 많이 늘어남과 동시에 작가를 구하는 곳이 많아져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어있으면 경력이 없어도 메일을 통해 작품을 연재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이 가능합니다. 중간업체인 에이전시와 함께 작품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웹툰 분야는 관련학과를 나와야 한다거나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이 아닙니다. 본인이 재미있는 만화를 그릴 수 있다면 누구라도 도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화에 대한 이해는 확실히 필요합니다. 그림, 스토리, 만화연출 세 가지에 대한 이해가 전부 필요합니다. 

때문에 그림 작가와 스토리작가가 협업하여 작품을 만드는 일도 많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k-comics 아카데미에서 코믹 스튜디오와 스케치업 등 웹툰 작업에 필요한 툴과 스토리텔링 교육을 활발히 진행 중이니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이 일은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도움이 되나요? 
저는 만화창작과를 나왔습니다. 만화와 관련된 기본 교육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포털 네이버에서 매년 주최하는 <대학만화 최강자전>같은 경우에는 전공 관련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는 만화전문 플랫폼과 산업 협력을 하는 일도 많아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기회가 주어져도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반드시 전공을 만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곳을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얼마든지 웹툰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학벌과 자격증 경력 등에 구애받지 않는 직업입니다. 

전공자로서 이 분야에 자리 잡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바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창작하는 일이기 때문에 박학다식 할수록 좋습니다.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소재에 대한 취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웹툰을 그릴 것인지 정해서 어떤 공부를 할지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디지털 그래픽작업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자신의 작품을 꾸준히 생산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끈기와 용기만 있다면 됩니다. 또한 유명 포털이 아닌 중소업체에서라도 일단 데뷔하여 연재경력을 쌓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부실기업에 들어가 부당한 취급을 당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준비하는 기간도 좋지만 빨리 실무를 익혀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보통 주 1화 마감의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항상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해서 오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댓글을 작가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것에 상처받는 분들이 많은데,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작품을 끝까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만든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하고 무언가를 느낀다는 기쁨, 창작자로서의 보람이 가장 첫 번째입니다. 

또한 자신이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그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하지 않으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저는 분명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내 자신에게 달린 만큼의 부담감이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쫓아야한다는 압박감도 심한 편입니다. 평생 작가로 살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이미 포화상태라는 말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더 커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으로의 작품 수출도 가능할 뿐더러 드라마, 영화화 등 다른 매체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시장이 될 거라고 짐작됩니다. 

작가로서의 권리나 원고료 협상 등은 개인 대 업체이기 때문에 취약한 면이 있지만,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고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과 만들어내는 작품에 자신만 있다면 평생 작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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