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박사학위 취득자 54.9%만 취업…고학력 위한 일자리 많지 않아
-전공계열별 취업률 '경영·행정·법'이 73.4%로 가장 높아
-타 계열 대비 예술 및 인문학 계열의 상용직 비율 낮게 나타나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절반 가까이가 취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을 위한 일자리가 많지 않아, 고급인력이 하향취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국내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한 신규 학위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전공계열별 취업률 '경영·행정·법'이 73.4%로 가장 높아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 또는 취업 확정’인 경우는 54.9%, ‘박사후 과정’이 11.0%, ‘시간강사’는 5.5%, ‘미취업’인 경우는 28.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 취업률은 경영, 행정 및 법(73.4%) > 교육(68.4%) > 서비스(67.9%) > 보건 및 복지(6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32.4%)’과 ‘예술 및 인문학(38.8%)’은 취업률이 낮았다. 

상용직 비율 '예술·인문학' 이 가장 낮아  
박사학위 취득 후 첫 일자리의 직장 형태는 ‘대학(27.5%)’과 ‘민간기업(21.9%)’이 가장 많았다. 

전공계열별 첫 일자리의 직장 형태는 ‘교육’의 경우 35.1%가 초·중·고등학교에, ‘예술 및 인문학’과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은 각각 42.0%, 39.9%가 대학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사학위 취득 후 첫 일자리의 종사상 지위는 ‘임금근로자’가 87.6%였고,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69.0%, ‘임시직’은 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비율은 정보통신 기술(ICTs)(84.9%) > 공학, 제조 및 건설(75.1%) > 경영, 행정 및 법(72.8%) > 교육(7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술 및 인문학(55.4%)’은 상용직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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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백원영 부연구위원과 김혜정 연구원은 “우리나라 박사인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학력을 위한 일자리 많지 않아 고급 인력이 하향취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급 인력 양성 시스템 및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 개발 등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직능원은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분석하고 박사인력의 양성, 배분, 활용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국내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한 신규 학위자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분석에 활용한 대상은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외국인을 제외한 9,103명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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