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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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빅 디자인(Big Design)’ 시대다. 제품 퀄리티를 설명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 제품 마케팅 전면에 내세울 정도가 돼야 소비자들에게 소위 말해 ‘먹히기’ 때문이다.

디자인 감각은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새로운 사업 기획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하다.

누구나 트렌드를 주도하는 감각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세상. 이러한 흐름 속 디자인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9월호 '진로나침반'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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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활, 산업을 그리는 디자인 
과학기술의 발달은 라이프 스타일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런 변화에는 우리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가전제품, 사무용품, 컴퓨터, 모바
일, 통신장비, 로봇제품, 자동차, 항공기, 디지털 미디어 및 환경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를 창출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확장됨에 따라 디자이너의 역할은 하드웨어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제 디자이너를 과거의 시각디자이너, 산업디자이너, 건축디자이너, 실내디자이너로 단순하게 부를 수 없게 됐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부각하게 돼 UI, UX라는 새로운 디자이너의 일자리도 생겼다. 

우리가 잘 아는 애플은 한때 기울어가던 IT회사였다. 그러던 애플이 어느 날 아이팟과 아이폰을 발표하며 주가총액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물론 기기의 성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심플하고도 혁신적인 디자인 때문이었다.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뛰어난 디자인은 미국에서 최고의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으며, 현대 자동차의 디자인은 가히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이며 이전의 자동차와 확연히 구분되는 디자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은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우리의 생활까지 변신시키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 디자인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미적 감성도 키워준다. 

이처럼 디자인과 예술은 우리 생활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학문이다. 특히 요즘 같이 사람들의 욕구와 필요가 다양화된 시대에 디자인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학문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 

디자인학과 인재상 “유연하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디자인과 조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심미성, 합목적성, 경제성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들과 차별화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창성이다. 

고려청자가 지금까지 의미 깊은 유물로 남아있는 것도, 아이패드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도 모두 남들이 생각지 못한 독창성이 담겨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독창성을 키우려면 여러 작품을 보고,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폭넓고 유연하게 사고할 필요가 있다. 예술에서 중요한 독창성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눈을 가질 때 비로소 탄생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이나 도구들 그리고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시설물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것의 역할이나 구조적인 원리를 고민하고 또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려고 하는 대안제시 능력을 길러야 한다. 

더불어 손재주가 뛰어나고 예술적인 감각이 있으며 동시에 응용능력이 좋은 사람, 독창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자인학과와 잘 어울린다. 

이런 학생 디자인학과에 딱
□ 첨단 기술과 문화를 보면 창의적 관심과 스타트업에 도전 해 보고 싶다.
□ 내적인 감성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내는 미적·감성적 능력을 지녔다.
□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배열하고 계획하는 사고력이 있다.
□ 높은 수준의 사회, 문화, 역사,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융합적 마 인드를 가지고 있다.
□ 디자인과 예술도 결국 사람을 향한다. 가슴 뜨겁게 인간을 사랑하고 늘 관심이 인간에게로 향한다.
□ 패션이나 첨단 기기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그것을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디자인과 관련 전공
□ 경영학과 연계한 브랜드 및 마케팅 디자인 전공
□ 의학과 연계한 시스템 디자인 및 의료기기 디자인 전공
□ 가정교육과, 심리학과, 경영학과와 연계한 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전공
□ 건축공학과, 지구환경과학과와 접목한 환경디자인 전공
□ 화학과 등 첨단과학과 연계한 재료학과 보존학 연계 전공 등

블루오션 
융합디자인 
산업디자인의 다학제적인 분야를 통해 공학, 경영학, 의학 등 다양한 연계 분야와 협력을 해 미술 분야로 인식돼 온 디자인의 이미지를 벗어나 공학적인 마인드와 공학적인 소양 등 다양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디자인 분야로 해외 진출도 가능한 유망한 분야이다. 

UX디자인/인터렉션디자인 
인간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상호 작용을 용이하게 하는 디자인 분야로, 현금 인출기, 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인터렉션디자인은 모든 제품에 숨어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뉴미디어의 발달로 더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요구되면서 인터렉션 디자인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포털서비스회사와 게임회사, 통신서비스회사 등에서도 다루고 있는 분야이다. 

미술재료학/보존학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미개척 분야이지만, 새로운 미술문화의 장을 열고 한국미술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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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오늘날 정보를 시각화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른다. 요즘은 ‘감성시대’
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미지에 의해 정보를 얻고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쇄매체를 주로 다루는 그래픽 디자인으로 통용됐던 시각디자인 개념이 오늘날에는 전자문명, 즉 컴퓨터의 혁신적 개발에 힘입어 영상매체나 멀티미디어에 의한 정보전달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에서는 정보를 디자인하는 지적 통찰력과 이것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논리적, 감성적 조형능력을 길러 정보의 시각화로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서 창의적 사고와 실질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창조할 수 있는 내용을 배운다. 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인 정보와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따라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하고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것을 즐길 수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워 왔던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라.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고,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 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배워야 한다. 시간디자인학과를 졸업하면 시각적 표현과 함축적 메시지의 전달을 목적으로 한 모든 디자인을 총칭하는 것인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은 인간 생활에 필요한 제품과 환경, 운송기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품, 운송기기, 환경디자인을 보다 아름답고 사용에 편리하게 합리적으로 계획하고 디자인해 기업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하는 분야다. 

산업디자인학과에서는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디스플레이, 사용자경험디자인, 컴퓨터그래픽 등의 과목을 배운다.

또한 21세기 문화예술과 신지식사회를 주도할 창조적 감성과 과학적 사고, 그리고 윤리적 가치관을 갖춘 디자인실무와 디자인경영의 국제적 전문가 양성과 풍부한 창의력과 트렌드 예측력, 그리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프로젝트 수행력 등 전문적인 디자이너로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따라서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 분석능력, 공간과 평면상에서 조형창출 능력, 디자
인과 경영, 제품-서비스디자인, 인간공학, 첨단소재, 형태와 구조 등을 교육하기 때문
에 이에 대한 흥미가 있어야 한다. 

졸업 후 진출분야 
웹디자이너, 편집디자이너, 실내디자이너 무대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북디자이너, 교육계 교사, 학원강사, 문화예술교육사,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에듀케이터, 작가, 영상제작, 광고 및 방송분야 등 

정부 및 공공기관 문화예술 관련 정부 부서 및 국책연구소, 정부 산하기관 

기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멀티미디어 업체, 이벤트업체, 문구·완구 업체, 3D업체, 게임 및 캐릭터 개발업체, 공간 디자인 업체, 팬시 업체,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업체, 조선·의료기·산업장비·플랜트·환경·색채 관련 산업기기 디자인 업체, 디스플레이 디자인 사무소, 가구 관련 회사, 광고 기획사 등 

디자인학과 관련 고교 교과목  
우선 테크닉이 필요하니까 당연히 미술이 관련이 높다. 그러나 디자인학을 전공하려면 기술, 지성, 감성, 시대성 등의 요소를 잘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때 배우게 되는 교과목 중 국어(문학, 독서, 작문, 화법), 역사(한국사, 세계사), 미술, 컴퓨터, 사회 등의 교과목과 관련이 있다.  

디자인과 지원 학생들을 위한 추천도서 

 

자주 묻는 질문 

1. 뒤늦게 디자인 관련 꿈이 생겼는데 그림을 잘 못 그려요. 디자인과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순수미술 관련 학과와 달리 디자인 계열의 학과는 ‘비실기 전형’인 학생부교과, 논
술, 수능 등으로 입학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디자인학과에 입학한 후에는 그림 그리는 수업을 반드시 듣게 될 텐데요. 디자인이란 ‘자신이 그리려는 이미지를 세상에 꺼내는 작업’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러한 작업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평소에 그리기 훈련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처음 다루는 학생들은
어렵지 않을까요?
 
-보통 1학년 때 기본적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처음 다뤄보는 학생일지라도 수업에 성실히만 참여한다면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예요.

이어서 2학년 때부터 디자인 관련 교육과정을 꾸준히 따라간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이외의 프로그램들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료 참고=고려대, 중앙대, 국민대, 한양대 전공가이드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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