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이 세상을 움직이는 요즘, 하향산업으로 여겨왔던 ‘농업’이 생명공학기술과 IT기술을 만나 새로운 미래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년농부를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농촌에서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수도 점차 늘고 있고요. 오늘 별별직업에서는 스마트시대를 이끌 첨단농업 관련 직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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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화된 농장 만들어요" 스마트 팜 구축가 
무슨 일을 하나요?
스마트기기로 농업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팜’시대가 왔어요. 스마트 팜 구축가는 농업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영역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합니다.

또 농작물과 가축의 특성에 맞는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고 분석하며, 스마트 팜을 원하는 농민들에게 관련 교육을 해주기도 합니다. 

어디에서 일할 수 있나요? 
스마트 팜 구축가는 국가 또는 민간 연구소를 비롯해 대학교, 스마트 팜 관련 장치를 만드는 기업 등에서 일해요. 자신이 구축한 스마트 팜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있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스마트팜 구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필요해요. 소프트웨어공학이나 컴퓨터공학, 암호학, 정보보호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융합적사고가 요구되는 만큼 경영학, 경제학, 금융학 등의 지식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팜(smart farm) | 농·림·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
 

"드론으로 혁신농업 이끌어요" 농업드론전문가
무슨 일을 하나요?
농업용 드론이 미래 상업용 드론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그만큼 농업드론전문가의 전망도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는데요.

농업드론전문가는 드론을 이용해서 가장 효과적인 농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벼농사를 비롯한 여러 작물의 모니터링에서부터 토양이나 농경지 조사, 파종, 방제까지 다양한 일을 하죠. 

어디에서 일할 수 있나요? 
전문 농촌진흥청이나 각 시군의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기술원 등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드론활용기술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 관련 기업에서 일하거나 개인사업체를 꾸려 운영할 수도 있어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농업드론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드론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과 조종 실습, 드론 프로그래밍 등의 전문 지식을 쌓아야 해요.

현재 드론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한서대, 강원도립대, 한국국제대학교, 경운대, 영산대, 초당대, 부산과학기술대, 세경대, 수성대, 대경대학교 등인데요. 대학 또는 관련 전문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면 도움이 됩니다. 

방제(防除) | 농작물을 병충해로부터 예방하거나 구제함
 

"도·농 연결로 농촌경제 살려요" 팜파티 플래너 
무슨 일을 하나요?
팜파티가 농촌관광의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어요. 팜파티 플래너는 농촌에서 재배된 농산물의 스타일링과 푸드 레시피를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구매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요.

농촌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팜파티를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팜파티전문가로도 불린답니다. 

어디에서 일할 수 있나요? 
팜파티 플래너는 파티 관련 컨설팅회사에서 일하거나, 창업을 통해 회사를 운영할 수도 있어요. 좋은 점은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직업과 병행해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파티에 대한 역사와 흐름부터 문화적 특성까지 관련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요. 또 손글씨나 풍선아트 등과 같이 파티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흥미를 줄만한 기술을 배워두면 좋고요.

실무 경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파티, 이벤트 연출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되, 실제 현장 진행요원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팜파티(Farm Party) | 농장 주인이 소비자를 초대해 먹을거리 및 농산물 판매, 공연, 체험 등을 하는 행사 
 

"농업과 기술공학 융합해요" 정밀농업기술자 
무슨 일을 하나요?
산업화와 도시화로 부족해진 농업 노동력을 대체하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정밀농업기술자는 작물이나 흙의 상태에 맞는 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해서 환경을 해치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요. 또 정밀농업에 필요한 기계를 관리하고 작업정보를 분석합니다. 

어디서 일할 수 있나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각 시도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업체, 대학교 등에서 연구직이나 기술직으로 일할 수 있어요. 최근 정밀 농업과 관련된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서 활동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랍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무엇보다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관련 지식을 갖춰야 해요. 또 생물학, 지리학, 지리정보시스템에 관한 지식도 필요하죠. 그밖에도 지질, 토양, 기후, 생명과학 등 농업생산 증대와 관련된 학문분야를 전공하면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먹거리 개발해요” 식품융합엔지니어 
무슨 일을 하나요?
미래 인류에게 닥쳐올 식량 위기에 대비한 새로운 작물과 식재료 개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식품융합엔지니어는 생명과학기술, 식품과학기술, 전자기계공학기술 등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식재료를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유전자 조작과 세포병합 기술을 통해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성 높은 작물을 개발하기도 하죠. 

어디에서 일할 수 있나요? 
주로 식품제조 회사나 대학, 정부 산하의 연구소 등에서 식재료 개발, 식품첨가물 연구, 식품공정기술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식품융합엔지니어가 되려면 식품영양학, 식품공학, 식품가공학, 식품분석학 등과 관련된 학위가 필요해요. 또 생물학, 농학, 축산학, 화학, 유전학 등의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로그함수를 다루는 생명과학 관련 일을 해야 하는 만큼, 수학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합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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