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한국바둑고등학교(교장 이종길)는 11월 24일(화) 바둑 명문대학인 명지대 바둑학과 수시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 15명 정원에 바둑고 재학생 13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형별 합격자 수는 특기자전형 3명, 특성화전형 1명, 교과면접전형 9명 등이다. 

바둑고는 명지대 바둑학과 진학에서 전년보다 합격률을 100% 이상 끌어올리며 역대 최다 합격생 배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뿐 아니라 동국대, 우석대, 동신대, 세한대 등의 대학에도 7명이 합격하며 수시전형으로 3학년 학생 29명 중 20명이 합격했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교장, 교감 선생님의 적극적인 교육 지원과 전남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학생 진학에 열정과 성의를 다한 담임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다. 

바둑고는 학기 초 학생 진로 설정과 진학을 위해 순천교육지원청 진로진학센터와 WEE센터에 컨설팅을 요청해 1:1 전문상담 및 맞춤형 진로컨설팅을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면접이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2학기부터는 스피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스피치교육도 했다. 거기에 순천교육지원청 진로진학센터에서 1:1 면접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 최종 시험을 앞두고 담당 선생님들은 실제 모의 면접장을 만들어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바둑고가 이번 수시 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빚어낸 것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진로진학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바둑중·고 이종길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에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