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경험으로한,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

Story1. 안타까운 실패
실리콘 밸리의 전설적 인물 “E. H."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여자 스티브 잡스로 추앙받던 인물, 실리콘 밸리의 전설, “E. H.”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화학 전공자인 그녀는 19살의 나이로 미국의 메디컬 스타트업 T사를 창업하여 CEO가 되었다. 명문대학 중퇴, 명문가의 자제, 화려한 언변, 뛰어난 미모 등으로 인하여 실리콘밸리에서 유독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녀와 T사는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몇 방울의 피로 콜레스테롤 수치부터 암까지 250여 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메디컬 키트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정맥혈관에 주삿바늘을 삽입하여 대량의 피를 채취해야 몇 가지 질병 유무만 확인 가능하였던 기존의 의학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획기적인 발명이었다. 그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이는 기존의 의료 서비스 시장을 통째로 뒤흔들 수 있는 혁신이었다. 

‘에디슨’의 개발은 의료 기술이 발전한 선진국뿐만 아니라 가난한 제3세계 국가들의 국민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실리콘밸리는 그녀와 T사에 열광했다.

2015년 T사의 시장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되면서 T사는 미국 최고의 메디컬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그녀는 불과 30살이라는 나이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되었다.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거물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2015년 월스트리트 저널이 T사를 정밀 취재한 결과, 광고에 언급된 250여 개의 질병 중 실제로 ‘에디슨’이 진단할 수 있는 것은 헤르페스를 포함해 16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동네 의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적인 검사였다. 나머지 200여 개의 병은 실제로는 다른 기업이 출시한 의학 기기로 진단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에디슨’을 사용해 '정밀'한 검사 결과를 받으려면 주사기 한 대 분량의 피를 채혈해야 가능하며, 그렇게 받은 정밀 진단 결과도 통계적 또는 의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T사을 퇴사한 직원 60여 명을 포함하여 용기 있는 160여 명의 내부 고발자들이 T사에는 ‘에디슨’이란 기기를 만들 기술력이 없다"고 폭로했다.

지속해서 거짓 실험 결과를 강요하였으며 거짓에 대한 비밀엄수를 강제하였고 이를 근거로 직원과 그 가족까지 위협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면서 T사의 투자자와 주요 파트너는 T사와의 거래를 즉시 중단했다. T사의 주식거래는 동결되었고, 투자자들은 T사 대표와 T사가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거짓되고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고소했다. 2016년 T사의 기업 가치는 0원으로 추락했으며 이에 따라 그녀의 재산도 공중으로 사라졌다.

결국 2016년 그녀는 T사의 임상실험연구소와 피 검사를 진행하던 '웰니스 센터(Wellness Center)'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전성기 기준 800명에 달하던 직원들은 혈액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미션을 함께한다는 큰 자부심이 가졌지만 한 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가 되었다. 한때 미국에서 최연소 억만장자였던 그녀와 미국 최대의 메디컬 스타트업이었던 T사는 시장에서 영원히 퇴출되었다. 
 

발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패와 경험의 가치'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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