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조건에 유리한 전형찾기
-전형에 대한 이해가 합격의 지름길

대입 전형에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이 있고, 정시에 수능 위주 전형이 있다. 농어촌전형, 고른기회전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형도 운영된다. 수능 위주 정시전형은 성적순으로 합불이 결정된다. 하지만 수시전형은 다르다. 다양한 전형이 운영되고 있어,전형에 대한 이해 없이 수시를 준비한다면 대입에 성공하기 힘들다. 

수시 성공의 첫 번째 전략은 자신의 조건에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업역량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한다. 이 때문에 내신 성적으로 대입이 결정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도권 대학이나 지역거점국립대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어 고교 간 학업 수준 차를 보정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신 성적이 낮아도 수능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학생의 잠재력이나 역량을 보고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이다. 학종은 지금 당장은 기대만큼 공부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잘할 가능성이 큰 학생도 선발한다. 이런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역시 선발의 룰이 있다. 대다수 학생들은 학종의 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학종에서는 특기 적성을 살리는 탐구와 활동이 중요하다. 하지만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 대부분이 학종 선발의 룰을 오해해, 수능 정시전형을 준비하듯 시험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한다. 이런 경향은 특히 3~6등급의 중위권 학생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입시환경이 바뀐다고 해도 대부분의 대학은 여전히 가능성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 불굴의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다방면의 학교생활에서 보여주는 학생을 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것은 인성,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이고, 이 평가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고 행동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다. 학종 평가의 근거는 학생부 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세특과 창체, 행특의 기록이 중요하다. 그 중 무게를 따진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세특이다. 그런데도 이를 아는 학생이 별로 없다는 것은 그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종에 필요한 준비를 못한다는 얘기다.

오늘도 학생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학종의 규칙을 모른 채로 학교생활에 몰두한다. 선배들이 해오던 대로,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관성으로 학교생활을 할 뿐이다. 아직까지도 학종 선발 제1원칙이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성적이 아니라 열심히 한 학생의 노력을 학생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공부를 못해도 좋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중요하다. 누가 알아 주냐고 말하지 말라. 선생님은 학생의 노력을 머릿속에 입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유지해야 선생님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상위권 대학에서 선발하는 논술전형이다. 최근 논술은 수년 전의 논술과 달리 학생의 종합적사고력, 분석력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과거에는 학교 교육과정 밖에서 시험 문제가 나와 아무나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준비하기가 까다롭다는 이과계열의 경우, 특별히 학원을 다니지 않았는데도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합격했다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입시환경이 달라진 것이다.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독서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만큼 독서의 영향력이 세졌다는 것이다. 학종 합격에 필요한 기본 역량이 독서에서 나오고, 논술도 수능도 독서의 영향력이 강하다. 성적이 낮더라도 독서 역량이 뛰어나다면 역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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