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를 통한 글쓰기의 장점! 

필사는 그저 책 한 권과 노트,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되는 간단한 활동이지만, 단순히 베껴 쓰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 필사를 할 때는 띄어쓰기는 물론 쉼표나 마침표, 문단 나눔까지도 원문을 그대로 베껴 쓴다. 이런 활동은 끈기와 집중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쓰는 것에 급급해 빠르게 하는 것보다는 되도록 천천히 따라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문장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완성도 높은 문장을 구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표현력까지 풍부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지속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글쓰기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실력 있는 작가들의 글쓰기 경험을 대리 체험하며 그 속에 숨어 있는 글쓰기의 중요한 요소들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필사할때 유의할 점 

필사를 할 때는 특정 작가나 한 분야의 도서만 파는 것보다 여러 작가와 인문, 사회, 과학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골고루 선택하는 것이, 다채로운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한꺼번에 과도하게 많은 양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일단 많은 양을 필사하다 보면 팔이 아플뿐더러 글의 내용보다는 ‘쓰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량을 많이 쓰는 것에 목표를 두기보다, 내용 전반을 이해하고 문장의 구조나 표현에서 느낄 수 있는 글의 아름다움에 좀 더 집중해 보자!

한편, 필사는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지만, 필사하는 글은 ‘나의 글’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를 간과할 경우 필사했던 남의 글을 다른 곳에서 그대로 써먹는 ‘표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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