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2001년 비해 63배 대폭 증가   
-2020 남자 비율 1위 한국국제대…45.2%로 절반 육박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늘며 2021 누적 남자 간호사 2만 4,545명  
-남학생 간호학과 선호 상승 요인, '직업 안정성'…간호사 대한 기피 현상 줄어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간호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 2위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입에서 간호학과의 높은 경쟁률과 입학 성적만 봐도 간호사의 인기를 알 수 있다. 수험생의 선호가 높은 전국 주요 간호학과의 2022학년도 입시 특징을 알아보자.

2020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2001년 비해 63배 대폭 증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대학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수는 2001년 33명에서 2020년 2,088명으로 약 63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 간호학과 입학자 중 남자 비율도 2001년 1.3%에서 2020년 19.3%로 14.8배 올랐고 비율로는 18.0%p 대폭 상승했다.

최근 20년간 간호학과 남자 입학자 수 및 비율 추이를 보면, 2005년 남자가 151명으로 처음으로 5%를 넘어선 이후, 2010년 825명으로 12.0%를 차지해 전체 입학자 중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2014년 남자 입학자 수 1,522명으로 15.4%의 비율을 기록한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 1,588명에서 2016년 1,500명으로 줄며 비율도 1%p 하락했을 때를 제외하면 2017년 1,716명, 2018년 1,830명, 2019년 2,013명, 2020년 2088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비율 또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각각 17.0%, 18.1%, 19.2%, 19.3%로 꾸준히 올랐다.

최근 들어 간호사 수요가 꾸준히 확대돼 4년제 간호학과 전체 입학자 수도 2001년 2,527명에서 2016년은 1만 명이 넘는 1만 38명, 2020년에는 1만 8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 2001년∼2020년 대학 간호학과 남자 입학자와 전체 입학자 비교

*표 제공=종로학원 하늘교육

2020 간호학과 입학생 남자 비율 1위 한국국제대…45.2%로 절반 육박 
2020학년도 116곳의 대학별로 간호학과 입학생 중 남자 비율을 보면 경남 소재의 한국국제대가 입학생 42명 중 남자가 19명으로 45.2%를 차지해 남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 소재의 한려대가 입학생 27명 중 남자가 12명으로 남자 비율 44.4%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입학생 105명 중 남자가 41명인 경북의 위덕대가 39.0%, 입학생 105명 중 남자가 41명인 전남의 세한대가 38.7%, 입학생 42명 중 남자가 16명인 경남과학기술대 등도 입학생 중 남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간호학과 입학생 71명 중 남자가 11명으로 남자 비율 15.5%를 기록했고 연세대 간호학과는 입학생 86명 중 남자 13명으로 15.1%의 남자 비율을 보였다.

고려대 간호학과가 입학생 64명 중 남자가 11명으로 남자 비율 17.2%, 가톨릭대 간호학과가 입학생 83명 중 남자가 13명으로 15.7%, 중앙대 간호학과가 입학생 314명 중 남자가 71명으로 22.6%의 남자 비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1년 동안 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는 2001년 46명에서 2021년 3,504명으로 약 76배 증가했다.

■ 2001년∼2021년 전체 간호사 합격자 중 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 및 비중 비교

*자료 출처=대한간호협회
*자료 출처=대한간호협회

간호학과 남자 입학생 늘며 2021 누적 남자 간호사 2만 4,545명  
최근 21년간 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 및 비율 추이를 보면, 2001년 46명 0.4%에서 2003년에는 1% 넘어서 141명, 1.3%를 기록했다. 2009년에 5%를 넘은 5.3%로 617명이 합격했고, 2013년 이후에는 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가 1천 명 이상을 상회했다.

2017년 처음으로 합격자 수가 2천 명을 돌파하고 비율로도 10%를 넘어섰다. 2,134명으로 비율은 11.0%를 기록했다. 2020년은 3,179명으로 비율은 14.7%였다. 2021년남자 간호사 합격자 수는 3,504명으로 비율은 16.1%을 기록해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누적 기준 남자 간호사 수도 2001년 484명에서 2021년 2만 4,546명으로 50.7배 증가했다.

남학생 간호학과 선호 상승 요인, '직업 안정성'…간호사 대한 기피 현상 줄어  
금남의 영역이었던 국군간호사관학교도 2012학년도부터 남자 간호생도를 첫 모집해 지금까지 입학정원의 10%를 선발하고 있다. 2022학년도 모집 계획 기준으로는 전체 입학정원 90명 중 남자는 9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와 같이 최근 들어 남학생들에게 간호학과의 인기가 상승한 이유는 졸업 후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고, 간호사 직업에 대한 남자의 기피 현상도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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