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수 도시 지역에 집중…수도권 고3 학생수 증가 추세

- 학령인구 수 도시 지역에 집중
- 수도권 고3 학생수 증가 추세… 일부 대학 신입생 미달

학령인구 수 도시 지역에 집중
우리나라 인구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6세∼17세 초중고 학령인구 수는 시지역이 455만명(4,551,522명), 83.3%이고, 면지역은 32만명(321,903명), 5.9%에 불과했다. 읍지역은 59만명(590,899명), 10.8%이고, 전체 546만명(5,464,314명)이었다.

반면 1970년 6세∼17세 초중고 학령인구 수를 보면, 지역규모별로 시지역 학령 인구수가 396만명(3,966,825명), 39.3%인 것과 비교해 촌락에 해당하는 면지역 학령 인구수는 518만명(5,182,115명), 51.4%로 절반이 넘었다. 읍지역 학령 인구수는 93만명(934,131명), 9.3%인데, 전체 1008만명(10,083,098명)이다.

전체 학령인구수는 절반 정도 감소한 수치임에도 도시 지역은 15% 증가했는데, 면 지역은 1/16 수준, 약 5백만명 가까이 급감한 것이다.

추이를 보면, 면 소재 학령인구수는 1970년 518만 명에서 15년 뒤인 1985년 절반 수준인 248만명, 다시 10년 뒤인 1995년은 103만명, 2010년은 47만명 등으로 급감한다.

■ 2020년∼2030년 학령 아동 변동 추계

■1970년 대 2019년 지역규모별 6세∼17세 학령인구 수 비교

■1970년∼2015년 지역규모별 6세∼17세 학령인구 수 추이

2020년 실제 초중고 지역규모별 학생수를 보아도, 전체 학생수 534만명(5,346,874명)에 대해 시지역 학생수는 446만명(4,462,187명), 83.5%이고 면지역 32만명(321,602명), 6.0%, 읍지역 56만명(563,085명), 10.5%이다.

■2020년 초중고 지역규모별 학생수 비교

수도권 고3 학생수 증가 추세… 일부 대학 신입생 미달
고3 학생수도 1980년과 2020년 상황을 비교하면 전국 기준으로 6만명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 소재 학생수는 3만 7천명 증가한 반면 지방 소재 학생수는 10만명 감소했다.

1980년부터 2020년까지 고3 학생수와 당해 연도 대학 입학 정원을 단순 비교하면, 2019년까지는 고3 학생수가 많다가, 2020년 처음으로 고3 학생수(437,950명)가 대입 입학 정원(478,924명)보다 4만명(-40,974명) 미달된다.

참고로 정원외 대학 입학 모집인원까지 포함하면 그 미달 폭은 더욱 커지게 된다. 2021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555,774명이고, 2020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553,397명이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에서 전북‧전남, 경북‧경남, 강원 등 일부 지방 소재 대학들이 초유의 신입생 미달 사태로 대학 등록률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대학들이 속출한 것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전반적인 학령 인구 감소는 초중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입학 자원의 고갈로 이어지고, 특히 수도권 이외 지방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 신입생 미달 사태는 앞으로도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0년～2020년 전국 수도권, 지방 고3 학생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