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은 고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서구에서는 20세기에 집필된 작품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3.1운동 이후 나타난 작품부터 현대문학이라고 칭한다.  

우리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함이 아니다. 작품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성찰,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다.  

따라서 실용서를 읽듯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거나 대충 읽는다면 작품의 참맛을 느끼지 못해 지루하고 쓸모없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니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작가가 만든 세계 속에 침잠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몰두해서 읽기 바란다.  

사회과학서, 낯선 개념·용어 해설 달린 청소년용 책 읽기  
사회과학서는 사회구조와 현상을 설명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난도가 높아 쉽게 읽히지 않을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모르겠다면 실패한 독서이다.  

사회과학서 읽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낯선 개념이나 용어들이 마구 튀어나와 글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 책이 외국 저자의 것일 때는 불친절한 번역도 한몫을 한다. 그럴 때는 청소년이 읽기 쉽게 낯선 개념이나 용어에 친절하게 주석과 해설을 달아준 청소년용 사회과학서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스스로 낯선 명제나 용어, 개념 등을 찾아보며 원서를 완독하고 저자가 말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독서는 없을 것이다. 사회과학서 역시 저자의 주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판적 책 읽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과학서, 공식이 의미하는 개념·정의 정확히 이해하며 읽기  
과학도서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모든 책이 다 어렵지는 않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다룬 대중 과학서로 과학서 읽기를 시작하면 된다. 특히 관심 있는 과학자가 있다면 그 사람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책부터 읽기를 권한다. 

책에 등장하는 공식이나 공식을 유도하는 과정을 완벽히 이해하려 하기보다 술술 읽어나가기를 추천한다. 과학서를 읽으면서 수많은 공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이때 공식을 유도하는 과정들까지 세세히 알 필요는 없다. 그 공식이 의미하는 개념과 정의만 정확히 알고 가면 된다.  

과학서 읽기를 통해 다양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습 동기를 얻는 것이다. 이런 책 읽기가 바로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에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독서입니다.  

경제서, 최신 경제 트렌드 보여주는 책과 함께 읽기  
경제서를 읽는 것은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세우고 경제와 사회 흐름을 알기 위해서이다. 과학서와 마찬가지로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공식과 숫자에 지레 겁부터 낼 필요는 없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가면 된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시시각각 변화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경제 개념을 잡아주는 개론서와 함께 최신 경제 트렌드를 읽게 해주는 책을 함께 보는 것도 추천한다. 기우일 수 있지만, 재테크 책을 경제서로 착각해 읽는 친구들은 없어야겠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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