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나 아이돌을 꿈의 직업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과학자나 공학자만큼은 여전히 학생들의 로망이자 동경의 대상으로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어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미래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공학도의 존재는 더없이 중요합니다. 머 릿속 상상의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공학계열의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줄게요!  

공학자가 미래를 만들어요!  
‘취업절벽’이란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어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절벽에서 떨어지듯 추락하고 있는 현상을 표현한 말이에요.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려는 전공자 수가 일자리 수보다 많아서, 졸업 후 극심한 취업난을 겪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공학계열과 의약계열만큼은 사정이 다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앞으로 10년간의 대학 전공별 고용 전망을 보면 이런 흐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요.

한국고용정보원은 ▶기계·금속 ▶전기·전자 ▶컴퓨터통신 ▶건축 ▶화학공학 ▶토목·도시 ▶의료 ▶미술·조형 ▶약학 ▶교통·운송 전공의 경우 졸업자 수보다 일자리 수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즉, 일하려는 졸업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으니 취업이 한결 쉬워지겠죠? 하지만 이외 다른 전공들은 취업하려는 사람이 일자리보다 많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그러면 여기서 문제! 졸업자보다 일자리가 많은 10가지 전공 중에 공학계열은 과연 몇 개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정답은 ▶기계·금속 ▶전기·전자 ▶컴퓨터통신 ▶건축 ▶화학공학 ▶토목·도시 ▶교통·운송 이렇게 총 7개입니다. 10개 중에 7개가 공학계열이라니! 공학계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이젠 알겠죠?   

공학계열은 과학 지식을 활용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이나 기계, 장치 등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학문들을 묶어 부르는 말이에요. 첨단의 과학 기술력이 사회 발전을 이끄는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불리는 지금은 과거보다 훨씬 많은 공학 인재들을 필요로 한답니다.    

데이터로 소비자 마음 읽는 디지털 판옵티콘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 아마존의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전략은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스스로 알기 전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추천하고 원클릭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었거든요.  

페이스북 타깃 광고도 비슷한 성격을 띱니다. 나이, 성별, 관심사 등에 따라 특정 상품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은 고객군을 설정해 그들의 페이스북에 그 상품 광고를 노출해주는 것이죠.  

두 사례 모두 기업이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판옵티콘’이 효과적으로 적용된 예이지요.  

판옵티콘(panopticon)이란 원래 감시자 한두 명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모든 죄수들을 감시할 수 있게 만들어진 원형 감옥을 말합니다. 이 말이 디지털과 만나 ‘사 람의 디지털 활동 정보를 활용해 그들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란 의미 를 갖게 됐지요.  

직업세계에서는 고객의 정보를 가지고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그 정보는 모두 기업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됩니다.  

디지털 판옵티콘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경향이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만든답니다.  

클라우드 | 인터넷 상의 저장 공간  

*자료 참고: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