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대 입학자 중 여학생 2만 2,956명…전체 대비 24.5%  
- 조경학 여학생 비율 46.4% 으로 최고 섬유·화학 공학 뒤이어…자동차공학 인기 저조 
- 서울권 공대 여학생 비율 31.3%으로 10명 중 3명 꼴…전남 18.7%에 그쳐 
- 서울 주요 대학·지방거점국립대학 공학계열 4명 중 1명은 여학생 
- 전체 계열 중 인문·교육계열 여학생 입학 비율 60% 넘어…공학계열 대비 3배 

올해 공대 입학자 중 여학생 2만 2,956명…전체 대비 24.5%  
1970년부터 2021년까지 공대 입학 여학생 수 및 비율 등을 분석한 결과, 1970년 95명으로 공대 전체 입학자의 1.1%를 차지하던 비율이 2021년 2만 2,956명으로 24.5%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한 폭을 보였다.   

1970년 95명(전체 입학자의 1.1%), 1975년 87명(1.2%) 등으로 1970년대는 공대 전체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이 1% 정도에 불과했다. 이후 1980년 532명(2.0%), 1985년 2,161명(5.6%)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 1990년 3,799명(8.8%), 1995년 7,956명(12.8%), 2000년 1만 6,781명(19.0%)까지로 급증했다.  

2000년 이후에도 대체로 10% 후반대를 유지하다가 2011년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1만 7,795명(20.6%)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5년 2만 1,723명(23.8%), 2018년은 2만 4,364명(25.3%)으로 공대 입학자 4명 중 1명이 여성이었다.  

최근 들어 2019년은 2만 3,763명(24.6%), 2020년 2만 3,320명(24.4%), 2021년 올해 공대생 중 여자 입학자 수 및 비율은 2만 2,956명, 24.5%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해 2015년 이후 공대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은 25% 내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1970년∼2021년 공학대학 입학자 중 여학생 수·비율  

*자료출처 : 교육통계서비스(1970∼2021) **일반대 기준
*자료출처 : 교육통계서비스(1970∼2021) **일반대 기준

한편 여대로는 이화여대가 1996년 처음으로 공대를 신설했고, 2015년에는 두 번째로 숙명여대가 공대를 신설했다.  

조경학 여학생 비율 46.4% 으로 최고 섬유·화학 공학 뒤이어…자동차공학 인기 저조 
2021년 공학계열 세부 전공별로 여학생 입학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조경학으로 4입학자 569명 중 여학생은 264명(46.4%)이다. 그 뒤를 이어 섬유공학이 45.6%(입학자 340명 중 여학생 155명)이고, 화학공학 41.6% (입학자 4,777명 중 여학생 1,986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전공은 자동차공학이었다. 입학자 1,426명 중 여학생은 92명으로 6.5%에 그쳤다. 기계공학이 10.5% (전체 9,341명 중 여학생 978명), 지상교통공학과가 11.3%(전체 603명 중 여학생 68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공학계열에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은 조경학, 섬유공학, 화학공학, 광학공학, 도시공학, 건축학 등 전공이었다. 자동차공학, 기계, 항공, 전기공학 등은 아직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 2021년 대학 공학계열 세부 전공별 여학생 수 및 비율  

서울권 공대 여학생 비율 31.3%으로 10명 중 3명 꼴…전남 18.7%에 그쳐 
2021년 기준 대학 소재지 공학계열 시도별로 여학생 입학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31.1%(입학자 2만 1,785명 중 여학생 6,783명), 10명 중 3명 꼴이다. 다음은 세종 28.8%(입학자 1,265명 중 여학생 364명), 부산 25.2%(입학자 9,204명 중 여학생 2,317명), 경기 25.0%(입학자 1만 3,182명 중 여학생 3,296명) 순이다.   

전남이 18.7% (입학자 2,576명 중 여학생 482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충북 18.9%(입학자 4,288명 중 여학생 810명), 강원 19.0%(입학자 3,353명 중 여학생 6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 2021년 공대(공학계열) 입학자 시도별 현황  

서울 주요 대학·지방거점국립대학 공학계열 4명 중 1명은 여학생 
2021년 주요 대학별 10개교기준으로 공학계열 전체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은 25.0%이고, 한국외대(34.4%), 경희대(29.5%), 한양대(28.1%), 고려대(26.6%), 연세대(25.5%), 중앙대(25.2%) 등이 전국 평균(24.5%)보다 높은 편이다. 서울대는 12.7%로 낮게 나타났다.  

지방 거점국립대(9개교) 기준으로는 공학계열 전체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은 25.0%이고, 전남대(29.2%), 전북대(27.1%), 충남대(26.4%), 제주대(26.3%), 부산대(25.6%), 경상대(25.1%) 등이 전국 평균(24.5%)보다 높은 편이고, 강원대가 20.4%로 가장 낮았다. 

■  2021년 주요 대학별 공학계열 여학생 입학자 수 및 비율

■ 2021년 지방 거점 국립대 공학계열 여학생 입학자 수 및 비율

2021년 여대 공학계열 입학자 학생수 및 비율을 보면, 이화여대가 288명(전체 입학자수 3,372명의 8.5%), 숙명여대 397명(전체 입학자수 2,408명의 16.5%), 성신여대 360명(전체 입학자 2,434명의 14.8%), 서울여대 148명(전체 입학자수 1,749명의 8.5%), 동덕여대 142명(전체 입학자수 1,693명의 8.4%), 광주여대 17명(전체 입학자수 929명의 1.8%) 등이다.   

참고로 덕성여대는 광역 단위 모집으로 전체 입학자수 1,118명이고, 공학계열 세부전공은 컴퓨터공학과, IT미디어공학과가 있다.  

2021년 대학 전체 계열별 입학자 통계를 보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의약계열로 64.7%이다. 이어 인문계열 63.7%, 교육계열 63.0%, 예체능계열 61.0% 순이고, 사회계열 53.5%, 자연계열 52.0% 등이며 공학계열이 24.5%로 가장 낮았다.  

다만, 10년전과 비교하면 여학생 비율은 공학계열이 3.9%p, 사회계열이 5.1%p 증가했고, 전체로는 47.1%에서 48,5%로 1.4%p 증가했다. 

참고로 2021년 의약계열에서 여학생 입학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해당 계열에 간호학(1만 925명 중 여자 8,694명, 79.6%), 보건학(2,889명 중 여자 1,917명, 66.4%), 그리고 치의학 중 치위생학과(1,222명 중 여자 1,175명, 96.2%)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전체 계열 중 인문·교육계열 여학생 입학 비율 60% 넘어…공학계열 대비 3배 
2021년 대학 전체 대계열(인문, 사회, 교육,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입학자 통계 가운데, 인문계열 ‘국어·국문학’ 소계열 전공은 해당 계열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이 71.7%(3,780명 중 2,711명)로 인문계열 평균 여자 비율(63.7%)보다는 8.0%p 높았다.  

교육계열 중 국어교육과(한국어교육과 포함)는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이 61.0%(3,780명 중 2,711명)로, 수학교육과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 37.5%(1,125명 중 422명)와 비교해 1.6배 정도 큰 폭의 차이를 나타냈다.  

2021년 대학 전체 공학계열 재적학생 수 통계는 여학생 비율이 20.4%(전체 56만 7,432명 중 11만 5,544명)이고 전년도 같은 기준의 20.1%(전체 57만 566명 중 11만 4,644명)보다 0.3%p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입학자 비중에서 최근 들어 25%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취업률에서 공학계열이 다른 계열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관계로 공대생 중 여학생 비율은 25% 수준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1년 대학 대계열별 입학자 여학생 수 및 비율  

■ 2011년 대학 대계열별 입학자 여학생 수 및 비율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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