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의 생활과 보호 담당, 일반 가정의 부모 역할하는 생활지도원
- 보육교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관련 자격 요건 갖춰야
- 아동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있어야

'아동청소년담당·전문사회복지사'는 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들을 보호하고 양육합니다. 실제 복지시설 종사자를 만나 직업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제가 속해 있는 아동양육시설은 가정의 해체로 인한 무연고 아동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양육하는 시설입니다. 아동양육시설의 근무형태는 아동의 생활과 보호를 담당하는 일이기에, 제가 속한 시설에서는 72시간 교대근무를 원칙으로 합니다. 시설 별로 근무형태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지도원의 역할은 일반 가정의 부모 역할입니다. 주요업무로는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힘쓰며, 전반적인 생활을 지도하고 가정에서 받을 수 있는 인성교육을 실시합니다.   

아동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문제행동이 관찰되거나 진로 및 상담이 필요할 시 상담을 하고 기록해 공유합니다. 매일 작성하는 아동양육일지 및 업무일지는 파트너(교대 선생님)에게 인수인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평가하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예절 & 세면 등)과 사회기술을 지도하여 퇴소 후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아동이 생활하면서 필요한 욕구(학원 및 용돈관리)는 상담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사무업무팀과 협력합니다. 생활함에 있어서 필요한 것(피복 및 기타 물품)을 함께 나가 직접 구입하고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이 외에도, 아동이 학교에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일에 참석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학교 및 학원에서 부모 참여 행사가 있을 시 참석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해결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Q 어떻게 준비해야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먼저 위 시설에 입사하고자 한다면 관련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자격요건은 보육교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을 갖추면 됩니다.   

또 아동양육시설은 아동이 대상이라는 것에 일반 사회복지기관과 업무 형태 및 담당업무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아동을 사랑하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양육하고자 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72시간(3일)을 붙어 생활하다보면 이러한 마음이 없이는 담당교사가 먼저 소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계속 두드려 보길 추천합니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관심분야인 청소년 복지가 아닌 정신장애인 생활시설인 사회복귀시설에서 첫 근무를 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대학원 진학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돼 재입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2달 동안 15곳의 아동양육시설의 문을 두드렸지만 단 두 곳에서만 면접을 볼 수 있었고, 그 중 지금의 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잦은 서류심사 탈락으로 인해 낙심하기도 하겠지만 계속해서 두드린다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일은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아동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 배양과 관계가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이 사람답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공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 일하는 곳에서 아동을 이해하고 섬기며 지도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평가 또한 관련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아동의 욕구에 맞는 (혹은 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전공자로서 이 분야에 자리 잡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바가 있나요? 
A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먼저는 위 기관들이 원하는 자격요건을 갖추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을 대하는 데 있어서 유연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동양육시설은 미취학아동부터 고등학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어떤 대상을 만나도 그 대상에 맞게 유연하게 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제 노하우입니다. 덧붙여, 돈을 우선시하기보다 한 사람이 건강하게 변화하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보람은 아동들이 건강한 모습(남을 배려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단점은 많은 아동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각각에게 맞는 양육법으로 양육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Q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A 시설보호가 아닌 일반 가정의 형태로 변화하고자 탈시설화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설보호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시설이 아니더라도 아동양육관련 직업은 반드시 필요하고 지속될 것 같습니다.  

기타 
경기아동양육시설협회 혹은 보육원 홈페이지를 참고 바랍니다.  

*출처: 고용정보원 '2019 미래를 함께 할 새로운 직업'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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