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진측량엔지니어' 항공사진을 통해 지도를 제작하고 연구하는 일을 한다.  

항공사진측량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실제 종사자를 만나 직업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항공사진을 통한 지도제작 및 관련 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통해 촬영된 사진을 지도제작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규정에 따른 정확도확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적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후속 공정에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를 항공삼각측량(AT)절차라고 하며, 이후 공정부터 실질적으로 지도를 제작하는데 사업목적에 따라 정사영상 지도제작, 수치지형도 제작 등으로 분류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측량기술자는 주로 측량전문 업체, 지도제작 업체, 지리정보업체 등에서 근무합니다. 국가 지리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는 점에서 국토지리정보원, 대한지적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적직 공무원 등의 공공기관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취업을 할 때 자격증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관련전공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 후 취업을 원하는 업체 또는 관공서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취업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일은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도움이 되나요?  
대학에서 공간정보공학, 지리학과, 도시·교통공학, 토목공학 등을 전공한 뒤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항공사진측량기술자나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리와 전산 관련 지식을 기본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컴퓨터 및 정보통신공학에 대한 지식 또한 도움이 됩니다. 

전공자로서 이 분야에 자리 잡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바가 있나요? 
지리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공간 지각력과 분석력이 요구되며, 항공측량, 원격탐사, 공간분석, 자료변환,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지식이 요구됩니다. 저의경우 전공교과과정과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해당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원서로 된 전공서가 많아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요구됩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이 분야의 직무는 지도제작, 시스템구축을 통한 활용, 기술연구 및 개발 등으로 세분화 되므로, 관련전공자일 경우 전반적인 기술지식을 습득하고 취업을 원하는 분야에 초점을 두어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측량분야로 취업을 원하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관련전공지식 및 기술습득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에는 국내 및 해외에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면서 지리와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길 바랍니다.   

측량분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는 그릇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야 더 큰 그릇을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항공사진측량은 다양한 지도제작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측량 제작방법입니다. 또한 측량기술의 발달로 항공사진 정보와 지리정보시스템(GIS)기술 등이 적용되면서 지도의 활용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세분화되고 분업화 되어 각 파트별 전문성이 요구되므로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업무성취도가 높습니다. 또한 분업화로 인해 다양한 파트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전문지식을 요구하므로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항공사진측량 기술은 우리나라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도시정보시스템(UIS),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토관리, 도시계획, 환경관리, 수자원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므로 항공사진측량기술 전문가의 진출분야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454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