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주요대 모집 군 변화 많아 군별 지원 경향 혼전 예상
- 서울대 가군→나군, 고려대·연세대 나군→가군, 서강대·이화여대 가군→나군 이동
- 전년도 경쟁률, 목표 대학의 모집 군별 선발 학과 등 참고해 지원 대학·학과 결정해야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 군을 옮겨가면서 주요 상위권 대학의 모집 군이 연쇄적으로 이동했다.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서울대와 함께 나군으로 이동했고, 고려대(서울)와 연세대(서울)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 군을 변경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가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원권이 겹치는 나군의 주요대 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상위권 모집 대학이 적은 다군의 경우, 올해 가톨릭대 인문계열 일부가 다군으로 옮겨가고 동국대 모집 신설, 중앙대 선발 규모 축소 등 변화가 있다. 

다군은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추가 합격되는 인원도 많기 때문에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대 학과별 군 배치 연쇄 이동, 군별 지원 경향 혼전 예상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모집 군 이동으로 분할 모집을 하는 주요대들의 학과별 군 배치에도 연쇄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전년도까지 이어지던 모집 군별 지원 경향이 올해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학별 모집 군 변경은 다른 대학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의 모집 군 변경과 함께 경쟁 대학의 모집 군도 참고해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가군이었던 모집단위를 나군으로, 나군이었던 모집단위를 가군으로 이동했으나 글로벌경제학만은 가군 선발을 유지해 나군에서 선발하는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영학과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한양대는 전년도와 같이 가·나 군으로 분할 모집을 하지만 가군에서 80% 가까이 선발하도록 대표 모집 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했다. 한양대 역시 가군, 나군 모집 군을 작년과 반대로 이동했으나 영화 전공과 수학교육과는 가군에서 그대로 모집한다. 

서울시립대도 상위 대학의 모집 군 변경에 따라 주력 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고, 숙명여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한 반면, 한국외대(서울)는 학과별 모집 군에 변화가 없어 올해도 나군 비중이 크다. 

숙명여대는 올해 학부 모집으로 변경된 약학대학 65명을 나군에서 선발함에 따라 자연계열에서도 가·나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중앙대는 단과대학단위 모집을 일부 학과단위로 분리하면서 모집 군 분산이 이루어져 가군과 나군의 선발 비중이 작년보다 커졌다.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지만 공공인재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가군을 유지한다. 

경영경제대학은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지만 경영학 전공은 다군에 남겨두었으며, 글로벌금융전공은 가군으로 이동했다.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은 나군에서 선발하지만 화학신소재공학부와 기계공학부는 가군으로 이동했다. 다군 선발 학과의 가·나군 이동 등 모집 군이 분산돼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외 다수 상위권 대학의 주요 모집 군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겨가면서 가군 선발 비중이 확대되고 나군이 다소 축소됨에 따라 가군보다 나군 선택 폭이 좁아졌다. 

가·나군 분할 모집 대학 중 나군에서 소수 학과를 선발하는 한양대 등의 나군 선발 학과는 가군에 비해 경쟁률이 높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모집 군이 변경된 대학들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하되 모의지원 결과, 실시간 경쟁률, 타대학 모집 군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다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변화를 파악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대 인공지능학과, 반도체공학과는 가군 선발 많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는 가군에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학과별 모집 군 이동이 많은 서울시립대의 경우, 지난해 신설한 인공지능학과는 그대로 가군에서 선발해 대부분 주요대와 동일한 모집 군에서 선발하도록 했으며, 중앙대 AI학과도 작년과 동일하게 가군에서 선발한다. 

가군에 연세대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으며,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도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의 가군 비중이 커졌다.  

동국대(서울)는 2022학년도에 AI융합학부를 신설하고 건국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숭실대 AI융합학부 등과 같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다군에서 수험생의 선택권이 넓어져 지원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군에는 이화여대 AI융합학부가 신설됐다. 

서울대와 다른 모집 군이었던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서울대 이동에 따라 2022학년도에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같은 모집 군에서 선발한다. 

고려대, 연세대와 동일 모집 군 선발로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의학계열 가군 이동 대학 증가로 가군 선발 대학 가장 많아 
서울대가 나군으로 모집 군을 이동하면서 수도권 대학의 의예과도 대부분 모집 군을 이동했다. 2022학년도에는 경희대,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를 제외한 수도권 대학의 의예과는 가군에서 선발한다. 

경희대는 일반학과는 작년 모집 군을 대부분 유지하지만 의예과, 치의예과, 한의예과는 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해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와 같은 모집 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도권 대학 의예과 중 아주대만 유일하게 모집 군을 변경하지 않아 올해는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치의예과, 한의예과는 수도권 소재 대학인 가천대,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만 모집 군이 변경됐으며, 수도권 외 지역 대학은 지난해 모집 군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다군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던 가톨릭관동대는 2022학년도에 나군으로 모집 군을 이동했다. 다군에서 선발하는 의예과가 8개로 줄면서 남아있는 대학에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2021·2022 주요대 정시 모집 군별 선발 대학  

*일반전형 인문·자연 기준, 발표 모집요강(2021.11) 기준, 최종 요강은 홈페이지 참조 *표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일반전형 인문·자연 기준, 발표 모집요강(2021.11) 기준, 최종 요강은 홈페이지 참조 *표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 2022 주요대 정시 수능 전형 모집 군별 선발 인원 

*일반전형 인문·자연 기준, 대학 발표 모집요강(2021.11) 기준, 최종 요강은 홈페이지 참조, 고려대(서울)는 정원외 사이버국방학과, 연세대(서울)는 정원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포함, 세종대 가군은 정원외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 모집 인원, 한국산업기술대는 일반학생전형과 수능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을 합산 *표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일반전형 인문·자연 기준, 대학 발표 모집요강(2021.11) 기준, 최종 요강은 홈페이지 참조, 고려대(서울)는 정원외 사이버국방학과, 연세대(서울)는 정원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포함, 세종대 가군은 정원외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 모집 인원, 한국산업기술대는 일반학생전형과 수능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을 합산 *표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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