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과 탐구에 인과관계 있어야 100점짜리 생기부 기록
- 생기부 기록에 '인과관계' 만들어야
-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Ⅰ·Ⅱ, 다양한 사례·분석으로 생기부 기록 길라잡이 제공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은 생기부 기록으로 판가름난다. 생기부 내 학생 기록은 학종의 가장 중요한 주춧돌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대학은 생기부에 적힌 학생의 특성을 보고 학생의 잠재역량과 자기주도능력을 확인해 이 학생이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한다. 그래서 같은 내신 등급이어도 더 높은 대학을 가는 학생들이 있는 것이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생기부는 규범화된 작성 기준이 없다. 또한 학생들이 제각기 다양한 활동을 하더라도 작성하는 교사는 1대 다수로 학생들을 상대해야 한다. 기존의 방식대로 고민 없이 생기부를 쓴다면 금방 개성을 잃고 천편일률적인 생기부가 되고 만다.   

그렇다면 ‘더 좋은 생기부’를 만드는 방법은 뭘까? 지금부터 그 비밀을 공개한다. 서술 방식을 약간 바꾸는 것만으로도 학생의 개성을 살리면서 생기 넘치는 생기부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 힌트이다.   

활동과 탐구에 인과관계 있어야 100점짜리 생기부 기록    
학종은 다른 말로 글로써 학생의 수준을 판단하는 전형이다. 여기서 글이란 선생님들이 생기부에 기록한 학생에 대한 평가이다. 그 몇 줄 안 되는 글에 학생의 학종 '생사'가 달렸다. 

선생님들은 이런 책임의식을 가지고, 학생의 역량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생기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사실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입학사정관의 눈으로 생기부를 바라보고, 학생의 입장에 서서 적절한 서술 방식을 활용해 발전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부를 살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학생이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했음이 생기부에 잘 드러나 있는가이다.    

그렇다면 생기부에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까?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다음은 서울대 학종 평가 기준 중 학업능력 평가 기준을 상세히 풀어 설명한 것이다. 

1. 해당 과목에서 다룬 내용 중 학생에게 가장 의미 있던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2. 해당 과목의 성취도를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지 고민했는가? 그 결과는 어땠는가?   
3. 해당 과목을 배우며 특별히 좋아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발표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 일·내용이 있었는가?   
4. 그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삶 또는 세상 일 등에 관련해 적용시켜보았는가?   
5. 수업을 듣기 전과 후로 나눌 때, 어떤 발전을 일궈냈는가?

즉, 단순히 학생의 우수함을 나열하기보다 적은 활동이라도 이 질문들에 답할 수 있고 각 문장이 다음 문장과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구체적인 기록'을 생기부에 기재해야 한다.    

생기부 기록에 '인과관계' 만들어야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자. A 학생은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합격해 최종적으로 서울대 산림과학과에 21학번으로 입학했다. 

[A학생]
1. 
‘신뢰 붕괴 속 케미포비아’를 주제로 과학탐구보고서를 작성하고 과학토론에 참여함. 2. 살균제 계란 등 사회적 이슈인 케미포비아 및 노케미 족의 발생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논거를 통해 제시하고 타 팀들이 제시한 해결방법에서의 허점과 논리적 오류를 찾아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임. 3. 현실적인 한계를 무시한 해결방법에 대해 비판했고, 위해성과 유해성의 개념의 혼동에 대해 지적했음. 4. 케미포비아에 대해 탐구하며 모든 곳에 내재되어 있는 화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화학공학자로서의 꿈을 키움. 

진로활동 ‘에너지신소재화공’ 특강(연월일)에 참여함. 강사의 강의와 화학공학의 세부적인 구조도를 통해 에너지, 생명, 환경 등 여러 가지 학문 및 분야와의 융합이 가능한 화학공학에 매력을 느껴 화공생명학과라는 진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해 더욱 깊이 탐구하게 됨. 

학종으로 선발되는 학생들은 잠재력을 갖춰 발전 가능성이 높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전형을 심사할 때 완성된 학생이 아닌 완성되어가는 학생에게 주목한다. 이 학생의 생기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눈에 띄는 지점이 있다. 바로 학생의 행동의 결과를 계단식으로 나열하고, 한 발 더 나아가 학생의 진로와 연관지었다는 것이다. 

첫 번째 문단의 문장 구조는 앞 문장과 뒷 문장이 서로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 첫 번째 문단은 1. 문제의식 및 공통행동, 2. 공통행동에서 드러난 학생의 학습 장점, 3. 학습 장점을 활용한 수업 내 참여 태도로 문장이 이어진다. 공통행동은 매우 구체적인 사례를 기재함은 물론, 학습 장점도 어떤 면에서 탁월했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두 문단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것은 4. 학습 탐구와 진로 설정 간의 관계성 문장이다. 단순히 깨달음을 얻은 것 뿐 아니라, 실제 학생의 생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해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준다. 

다른 예시를 살펴보자. B 학생은 연세대 경제학과에 합격한 학생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도 1차에 합격했으나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했다.   

[B학생] 
1. 
경제적 관점에서의 플랫폼을 주제로 LPCS활동을 진행함(5월-12월/20시간), 2. 팀장을 맡아 활동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했으며, 팀원들에게 플랫폼의 이해를 도우면서 함께 이끌어나가는 모습에서 배려정신이 돋보임.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읽고 독서토론을 진행함. 국내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추가적으로 탐구함. 3. 창업 활동에서 관심분야인 지능정보 서비스에서 착안해 정보화 사회의 격차를 줄여 소득 양극화를 완화시킬 신문 플랫폼을 기획함. 4. 최종적으로 팀원 모두와 함께 고등학교 정보제공 플랫폼 사이트를 실제 창업함. LPCS 발표에서 활동 내용을 발표하며 활동을 마무리함(연월일). 

1. 주see 프로젝트’에서 주관한 2020 차세대 핵심기술 정책 예산집행안 포럼에 참여함. 2. ‘스마트홈’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지능정보서비스’에 특히 관심을 보임. 이후, 기술에 대한 관심 확장을 위해 인지훈련 로봇 ‘실벗’을 체험하고 두 분야가 융합되었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느낌(연월일). 3. 추후, 고령화에 따른 경제적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실벗’의 신기술적 가치를 보고서로 작성함.

B학생은 경제 전문 외교관, 경제 정책 컨설턴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포용적 성장’ 분야 정책 연구원으로 진로를 구체화했다. 이 학생의 생기부를 살펴보면, 첫 번째 학생과 두 번째 학생은 생기부의 문장이 서로 인과관계로 묶여 있다는 점에서 같으나 세부적인 차이점이 보인다.   

A학생은 진로 활동에서 얻은 깨달음을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계해 진로활동이 학생에게 미친 영향과 진로 선택의 동기를 구체화했다. 그러나 B학생은 진로활동에서 뛰어난 깨달음을 얻었지만 두 문단 간 유기적인 연결성이 첫 번째 학생보다 떨어진다.      
B학생의 두 번째 단락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설계하고 희망하게 됐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학생이 참여한 활동과 소감, 이후의 활동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첫 번째 단락과 인과관계로 연결되지 않아 별개의 활동으로 읽힌다.

또한 두 번째 학생은 ‘두 분야’, ‘융합’ 등 그 예시가 구체적이지 않고 희망 진로와 연관해 학생이 생활에 응용한 예시가 비교적 약하다.   

요약해보자면, 좋은 생기부의 조건은 각 문장(활동, 탐구)이 인과관계로 연결되며, 학생의 활동과 탐구가 구체적인 예시와 더해져 진로 분야와 관련한 '성장'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입학처 바로가기 클릭!    
중앙대학교 입학처 바로가기 클릭!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Ⅰ·Ⅱ, 다양한 사례·분석으로 구체적 길라잡이 돼   
그러나 설명이 자세하더라도 실제로 생기부 기록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좋은 생기부 예시를 많이 보고 여러 차례 분석해야 눈과 손에 익기 때문이다. 생기부를 기록하는 선생의 입장에서도, 생기부를 꾸며나가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는 실제 명문대에 진학한 다양한 학생들의 생기부를 예시로 제공하는 한편, 개선해야 할 생기부 기록 사항과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3년 간의 학생부 기록 경향을 기반으로 대학 수준별로 요구하는 학생부 필수 키워드들을 제시한다.    

또한 의대 불합격생 등 최상위권 성적대 학생들의 사례도 포함해 중상위권부터 최상위권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5단계 위 대학까지 학종으로 점프하기에서는 2021학년도 명문대 합격생들의 생기부를 분석하고, 생기부 키워드를 대학 위상별로 나눠 구체적인 관리법을 안내한다. 

제2부 실전! 학생부 항목별 활동·기록 노하우에서는 학종 평가의 매커니즘을 실제 합격생의 생기부와 함께 분석해 설명해준다. 또한 전주고 수석교사인 권혁선 선생님이 소개하는 고1 한국사 실제 수행평가 사례와 단계별 생기부 기록법도 함께 수록됐다.   

제3·4부에서는 2021 서·연·고 신입생 5명의 생기부와 초판에서 공개한 학생부 중 특히 도움이 될만한 11건을 선별해 명쾌하게 분석한다. 합격생들의 1~3학년 생기부 내용 전체를 싣고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그어 한눈에 보기 쉽게 했다.   

또한 초판본에서 가져온 11명의 학생부는 학생부 키워드, 학생부 특·장점, 내신학습 전략, 수행평가 활동 TIP으로 이전보다 더욱 예리하게 분석했다.    

학종은 결코 어렵거나, 공부와 대외활동을 잘하는 학생들만 합격하는 전형이 아니다. 누구나 좋은 생기부를 갖출 수 있고, 활동 기록이 다양하지 못해도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여기, 그 해답이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Ⅰ·Ⅱ’에 담겨 있다.   

이 책이 있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교과·비교과 활동 방법과 생기부 관리 노하우를 알게 되고, 선생님들은 학생의 생기부를 ‘살아있는’ 생기부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691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명문대 합격 필독 세트' 자세히 보기 클릭!
'명문대 합격 필독 세트' 자세히 보기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