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국어 완전정복 ①
- 국어 잘하면 수학 성적 낮아도 상위권 대학 합격
- 수능 국어, 잔 기술은 안 통한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국어라는 사실은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최근 수능에서는 오답률이 높은 10개 문항 중 7~9개가 국어 비문학에서 나온다. 2022학년도 수능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답률이 높은 10문항 가운데 7문항을 비문학 문제가 차지했다. 

만점자 수를 비교해 보면 이번 수능 국어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쉽게 알 수 있다. 2022 수능에서 국어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고작 28명에 불과했다. 반면 수학은 1,702명의 만점자를 배출했고, 영어에서는 2만7,830명이 만점을 받았다.

전년도 수능 국어에서 만점자가 151명이 나온 것을 두고도 국어가 너무 어렵다는 설왕설래가 이어졌는데, 2022 수능에서는 그 정점을 찍은 모양새다. 

국어 문제 난도가 높다 보니, 표준점수 또한 높게 산정된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을 기록했다. 전년도 144점보다 무려 5점이 상승한 것이다. 이 때문에 국어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수험생은 정시에서 두세 단계 이상 점프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 수학에서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있었다. 공대를 지망하는 학생이라, 과거라면 상위권 대학은 꿈도 못 꿀 성적이었다. 하지만 국어에서 1등급을 받아 서·성·한 라인에 당당히 합격했다. 표점이 높은 국어로 무려 2등급 차 점수를 만회한 것이다. 

국어 사교육이 수능을 망친다 
수험생들이 수능 국어를 이처럼 어려워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저하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하지만 학력 저하 문제는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 정답률만 유독 낮은 이유를 설명해주지 못한다. 수능 국어는 코로나 이전부터 지금까지 근 10년간을 가장 어려운 수능 과목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줄을 모르고 있다. 요컨대 수능 국어를 어려워하는 근본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는 뜻이다. 

이번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사교육기관들은 국어 난이도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다. 지난 수능보다 쉬웠다는 곳도 있었고,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라는 곳도 있었다. 실제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역대급 불수능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조차도 학생들이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학생들이 수능 국어를 어렵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사교육이 통하지 않아서이다. 학원을 전전하며 족집게 강의를 듣고 모의고사 문제를 아무리 많이 풀어도 수능 국어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수능 국어를 정복할 수 있는 해답이 숨어있다. 

수능 국어, 잔 기술은 안 통한다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은 문제를 푸는 ‘기술’을 전수하는 데 치중한다. 학생들은 수능 기출문항을 풀며 문제 유형을 익히고, 비슷한 유형의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를 푸는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현재 수능 국어는 이런 잔 기술이 통하지 않도록 출제되고 있어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것이다. 

이번 수능 국어는 지문의 길이가 전년도에 비해 비교적 짧았고, 지문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국어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와 선지는 그렇지 못했다. 오답률이 높았던 비문학 문항들에 대해, 시험을 치른 많은 수험생들이 이런 감상을 내놓았다. “모든 선지가 정답 같아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습했던 문제 유형을 찾기가 힘들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쉽게 말해 사교육에서 알려주는 ‘아니다 싶은 오답을 쳐내는’ 기술, ‘학습한 문제유형에 끼워맞춰 답을 찾는 기술’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 풀이 기술이 통하지 않은 시험, 그것이 수능 국어 시험이었다. 

이 때문에 사교육에 기대 문제풀이 기술 습득을 위주로 국어 학습을 해온 학생들은 이번 수능에서 큰 좌절을 맛봤다. 물론 상위권 학생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수능 국어를 정복할 수 있는 학습법이 있을까? 물론 존재한다.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는 공부 말고, 진짜 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다. 수능 국어를 정복하는 확실한 방법을 다음 기사를 통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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