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현재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최근 유튜브·넷플릭스 등 콘텐츠 감상 플랫폼이 보편화되고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 매체로 중심점이 이동하면서 미디어 관련 학과 인기가 한층 커지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맞이해 누구나 손쉽게 미디어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기 상승 이유 중 하나다.    

이로 인해 기존 언론정보·신문방송학과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 등 디지털 매체를 연구하고, 신문방송학과 결합해 신미디어에 대한 연구와 발전를 꾀하는 융합학과들이 생겨나고 있다.  

글짓기 소양, 자료 분석능력 필요…졸업 후 진로도 다양 
신문방송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언론정보학과(이하 언론학과)는 온·오프라인에 맞춰 국내·외의 사안을 저널리즘에 기반해 전달하는 저널리스트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글쓰기 실력을 바탕으로 언론윤리·저널리즘과 사회이슈 등 언론에 대한 기초적인 규범 및 사회와 역사, 문화,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사회이해능력을 기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최근 떠오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방법을 연구하기도 한다.   

언론학과에서는 주로 저널리즘개론, 저널리즘과 사회이슈, 언론과 정치, 미디어 콘텐츠 포맷론 등 매체와 사회에 대한 과목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사회 조사·분석을 위한 수단의 활용법을 배운다.   

더 나아가 미디어와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미디어소비자, 미디어비즈니스 등 언론과 미디어의 결합 효과에 대한 분야도 심도 깊게 배울 수 있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글쓰기 능력 모두를 갖추는 만큼, 졸업 후의 진로도 다양한 편이다. 기자, PD, 미디어 저널리스트·평론가 등 언론과 관련된 직업은 물론, 광고대행이나 카피라이터, 공공기관의 미디어 담당자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언론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고등학교 때 실용국어, 심화 국어, 사회문제 탐구를 비롯한 진로선택 과목과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등 공통 과목을 통해 언론학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좋다.

현대 세계의 변화, 미디어 콘텐츠 일반, 빅데이터 분석 등의 전문 교과로 사회 현상을 관찰하는 안목을 기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방송 및 영상계열로 진출하고자 한다면 영상제작 기초 등을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도 갖출 필요가 있다. 

평소 미디어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면 2023학년도 미디어학과 학생부종합전형 진학 방법을 주의깊게 살펴보자. 대학에 따라 모집인원과 선발 방법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모집인원 및 전형 방법은 2022년 5월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될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서울·수도권 대학 18곳 총 370명 모집…경희대 네오르네상스 25명 최다  
인서울·수도권 대학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미디어 관련 학과를 모집하는 대학은 총 18곳이며, 전체 모집인원은 정원 외 선발 34명을 포함해 총 370명이다. 

2023학년도 수시 학종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경희대 미디어학과 네오르네상스전형이다. 25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1명이 줄어든 수치다. 다음으로는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광운참빛인재전형이 21명, 고려대 미디어학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이 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앙대는 광고홍보학과 기초생활및차상위전형을 신설해 2명을 선발한다. 또한 기회균등전형을 농어촌학생전형으로 변경해 광고홍보학과 2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명을 각각 모집한다. 모두 정원외를 포함한 인원이다.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창의인재전형-서류형을 신설해 3명을 모집한다. 또한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으로 새롭게 2명을 모집한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42.83:1로 경쟁률 최고 
2022학년도 미디어 관련 모집단위 중 수시 학종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KU자기추천전형으로 42.83대 1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숙명인재 II 면접형이 38.67대 1,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가천바람개비전형이 37.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6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숭실대에 이어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농어촌학생전형이 6대 1,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농어촌학생전형이 2명 모집에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학종은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고른기회, 종교지도자추천전형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는 다양한 특별전형이 존재하므로, 일반전형의 경쟁률의 추이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원 자격 제한이 없는 모집단위에서는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SW융합인재전형이 6.33대 1, 동일 학과 바롬인재서류전형이 8.41대 1로 가장 낮았다.    

경희대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입결 1.2등급으로 최고 기록…내신 등한시는 금물! 
미디어 관련 학과의 2021학년도 수시 학종 선발 입결은 경희대 미디어학과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이 1.2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1.95,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네오르네상스전형이 2.0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학종은 생기부 기록에 기반한 정성평가가 이루어지지만, 학업역량을 나타내는 내신 비중도 상당히 크므로 내신 성적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입결은 대부분 최종등록자 70% 기준이다. 1~3명 이하의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에서는 입결을 공개하지 않는다.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충원율 207.14%, 고려대 학업우수형 31명 추합 
2021학년도 충원인원 혹은 충원율을 발표한 대학 가운데,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충원율이 207.14%로 모집인원 대비 2배 이상의 추가합격이 발생했다.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고른기회전형은 150%의 충원합격이 발생했고,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고른기회통합전형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Do dream 전형에서 각각 모집인원 대비 100%의 충원율을 보였다.   

비율로 발표한 학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대학은 고려대 미디어학부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선발로 총 31명이 충원됐다. 그 다음으로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광운참빛인재전형에서 25명, 고려대 미디어학부 일반전형-계열적합형에서 24명이 추가합격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발표되지 않은 학과를 제외하고 추가합격이 없었던 선발단위는 총 8개이고, 그 중 2단위를 제외한 곳이 기균, 농어촌 등 특별전형이었다. 특별전형은 대다수가 전형 외 선발로 이루어져 선발 인원이 1~2명 등 제한적이다. 따라서 일반전형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난다.   

■ 인서울·수도권 수시 학종 '미디어' 관련 학과 입시정보    

'연세대·고려대' 높은 수능 최저 요구, 경희대는 폐지…본인 강점 파악해 지원해야 
고려대는 기존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올해 6배수로 확대해 1단계 합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로 최종 인원을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가 국·수·영·탐 4과목 합 7등급, 한국사 3등급으로 높게 설정돼 있다.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활동우수형전형도 국·수+탐1, 탐2 중 2합 4등급,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의 수능 최저를 요구하고 있다. 총 7명 모집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면접40으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이처럼 수능 최저가 높은 연세대와 고려대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 중 모의고사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도전한다면 높은 확률로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2023학년도에 수능 최저가 폐지됐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으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을 더해 신입생을 최종 선발한다.     

생기부, 면접으로 선발하는 '학종'…수능 최저·필요 서류 등 꼼꼼히 확인해야  
학종은 생기부 평가를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 100 또는 서류+교과성적으로 일괄선발하거나,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 인원의 N배수를 뽑고,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해 최종선발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를 제외하면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은 없다.       

선발 과정에서 생기부 이외 별도 필요 서류는 자기소개서, 증빙서류, 추천서 등이 있다. 그 중 고른기회, 사회배려자전형 등 특별전형은 지원 자격에 대한 증빙서류를 요구하는 전형이 대부분이다. 대학별, 전형별로 요구하는 서류 종류가 달라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바롬인재전형, 기초생활외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미디어학부의 농어촌학생전형, 고른기회전형, 한국외대, 한양대에서는 자소서를 필요로하지 않고 생기부만, 혹은 전형에 따라 별도 증빙서류만 준비하면 된다.      

■ 2023 인서울·수도권 주요대 미디어학과 학종 선발방법       

대학별 2023학년도 학종에서 달라지는 사항들 
경희대 미디어학과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올해 수능 최저가 폐지됐고, 1단계에서 서류로 4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3배수 선발로 축소했다. 또한 국가보훈, 농어촌, 기초생활전형을 고른기회전형 I로 통합했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6배수 선발로 확대했고, 자소서를 폐지했다. 국가보훈, 농어촌, 사회배려, 특수교육전형을 고른기회전형으로 통합했으며 이 전형에서도 자소서를 폐지했다.   

또한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와 홍보광고학과 고른기회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에서 자소서가 폐지됐다. 

동국대는 광고홍보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불교추천인재전형 과정 중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2배수로 축소했다. 성신여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자기주도인재전형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하던 것을 30%로 축소했다. 

반면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부종합(면접형)은 2단계에서 30%만 반영되던 면접 점수를 40%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한 고른기회 I 전형에서는 자소서를 폐지하고, 단계별전형을 일괄전형으로 개편했다.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올해 창의인재전형(서류형)과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을 신설해 모집한다. 중앙대 광고홍보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기회균등전형을 농어촌학생전형으로 개편했고, 광고홍보학과에서 기초생활및차상위전형을 신설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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