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학 수시 선발 비율 78%…서울권은 정시 선발 증가 39.2%   
- 서울대 정시 모집 비율 40.7%로 전년 대비 10%p 증가…서울 소재 대학 17개교 정시 모집 늘어
- '서울대' 정시 지균 선발 신설…3등급 '교과평가'로 학업 충실도 평가 
- '연세대' 논술·추천형 수능 최저 미적용…학종 활동우수·국제형에만 적용 
- '고려대' 교과 학교추천전형 수능 최저 완화…학종 사이버국방전형 신설 
- '수시' 자신의 강·약점과 대학별·전형별 특징 꼼꼼하게 체크해 준비해야 
- '정시' 선택형 수능 혼란 고려해 전략 세워야…선택 과목 신중하게 고를 것!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3 수능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전 수시 지원을 마치고 일부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까지 치르게 되므로 실질적으로 대입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볼 수는 없는 시점이다.  

2023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서울 최상위권 대학 대비 방법을 살펴보자.    
 
전국 대학 수시 선발 비율 78%…서울권은 정시 선발 증가 39.2%   
2023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으로 전년도 34만 6,553명보다 2,571명 증가했다.   

모집시기별 선발 비율은 수시에서 78%, 정시에서 22%를 모집한다. 수시에서만 총 27만 2,442명을 모집하는 것이다. 수시 선발비율은 전년 75.7% 대비 2.3%p 상승한 수치다.   

단, 서울 소재 대학은 수시 모집이 60.8%, 정시 모집은 39.2%로 전년 대비 정시 모집 비율이 1.3%p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 모집 비율이 86.7%로 전년 대비 3.9%p 증가했다.      

■ 2023 대학 수시·정시 시도별 모집인원     

서울대 정시 모집 비율 40.7%로 전년 대비 10%p 증가…서울 소재 대학 17개교 정시 모집 늘어
실제로 2023학년도 서울대 대입 정시 모집 비율이 40.7%로 전년도 30.6%와 비교해 10.1%p 크게 증가했고, 서울시립대는 49.1%로 전년도 43.5%와 비교해 5.6%p 늘었다.   

또한 경희대 44.5%(3.1%p↑), 광운대 40.0%(5.0%p↑), 세종대 44.9%(7.2%p↑), 숙명여대 44.7%(5.8%p↑), 중앙대 43.1%(8.5%p↑) 등으로 서울 소재 대학 39개교 중 17개교에서 정시 모집 비율이 증가했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서울권, 비수도권 소재 대학간에 수시, 정시 모집 비율에 큰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교육 당국의 정시 선발 확대 권장에 따라 정시 모집 비율을 늘렸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들은 학령인구 축소에 따라 입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관계로 수시 모집 비율을 크게 늘려 수험생들을 우선 확보하고자 하는 모집 전략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방 소재 대학의 2021학년도 등록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등록율(77.4%)이 정시 등록률(66.1%)을 크게 앞서고 있다.   

[ 2023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대입 전형 분석 및 대책 ]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전형 계획에 따르면, 2022 대입 전형과 비교해 서울대는 정시 모집 비율 대폭 확대, 연세대 및 고려대는 큰 틀에서 전년도 전형 유지로 나타난다.  

2023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및 정시 전체 모집인원 비교   

'서울대' 정시 지균 선발 신설…3등급 '교과평가'로 학업 충실도 평가 
서울대
는 2023학년도에 수시 2,059명(59.3%), 정시 1,415명(40.7%)을 선발한다. 이는 2022학년도 수시 2,376명(69.4%), 정시 1,047명(30.6%)과 비교해 정시 모집인원이 368명 대폭 증가하고 정시 모집 비율도 10.1%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만 실시한 지역균형전형을 정시 모집에서도 신설해 130명을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2명 이내이며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수시 모집에서는 지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종전 3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변경된다.    

모집인원이 확대된 정시 모집에서는 처음으로 교과평가가 도입돼 지균은 수능 60점 + 교과평가 40점, 일반전형은 1단계 수능 100%, 2단계 수능 80점 + 교과평가 20점으로 선발한다. 교과평가는 3개(A, B, C) 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학생부의 모집단위 관련 교과이수 및 학업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한다.    

'연세대' 논술·추천형 수능 최저 미적용…학종 활동우수·국제형에만 적용 
연세대는 2023학년도에 수시 2,149명(56.7%), 정시 1,639명(43.3%)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수시 2,140명(56.7%), 정시 1,635명(43.3%)과 비교해 비슷한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의 모집규모는 523명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고, 정시 수능 위주 전형도 전체 모집인원의 40% 선인 1,519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 수능 최저는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국제형에 적용하고, 논술전형 및 추천형 등은 수능 최저가 없다.    

'고려대' 교과 학교추천전형 수능 최저 완화…학종 사이버국방전형 신설 
고려대는 2023학년도에 수시 2,564명(60.0%), 정시 1,709명(40.0%)을 선발한다. 이는 2022학년도 수시 2,511명(59.9%), 정시 1,682명(40.1%)과 비교해 수시 모집 비율이 0.1%p 소폭 증가한 정도로, 전년도와 큰 틀에서 유사하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모집인원이 871명으로 전년 대비 11명 소폭 증가하고, 수능 최저가 완화돼 종전 인문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 7이내에서 인문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 3개 영역 등급합 7 이내로 변경된다.   

수시 학생부종합 학업우수형은 892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16명 감소하고,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전형이 신설돼 5명을 선발한다. 정시 수능 일반전형은 1,465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2명이 감소했다.  

■ 2023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및 정시 전형별 모집인원  

'수시' 자신의 강·약점과 대학별·전형별 특징 꼼꼼하게 체크해 준비해야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 및 전형별 특징에 맞춰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데, 2023 SKY 대입도 큰 틀에서 60%의 학생부 중심 수시 전형과 40%의 수능 위주 정시 전형에 대한 대비다.    

우선 학교 내신에 자신이 있는 경우는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학생들은 정시 수능 중심의 일반전형에 목표를 두고 대비해야 한다.   

연세대는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수능 최저가 없고, 고려대는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전형과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따라서 연세대 수시 준비생들은 학생부와 면접, 논술 등에 집중 대비하고, 고려대 수시 준비생들은 학생부와 수능을 큰 틀에서 병행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는 수시 지균선발에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만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가 없으므로 수시 준비생들은 대체로 학생부와 면접 대비에 중점을 두고, 수능 대비를 보완해 준비해야 한다.   

단,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에서 처음으로 교과평가를 도입하므로 수능 중심의 정시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학업 생활에서 충실도를 갖춰야 한다.   

학생부중심전형에서는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일반고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1.5등급 이내, 적어도 2등급 이내가 현실적이지만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적용 여부에 따라 학생부 성적의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세대 논술전형에서는 논술 100%에 수능 최저가 없으므로 논술 성적이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반면 고려대는 내신 정도가 2등급, 3등급대인 경우에도 수시 일반전형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 충족이 가능하다면 적극적인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선택형 수능 혼란 고려해 전략 세워야…선택 과목 신중하게 고를 것! 
정시 수능중심전형에서는 서울대가 인문계 최상위 상위누적 0.08%에서 하위 0.3% 정도로 분포하고, 자연계(과탐II 필수)는 최상위 0.07%에서 하위 2.0% 이내로 전망된다. 고려대는 인문계 0.3%에서 1.5%까지, 자연계는 0.1%에서 3.0%까지, 연세대는 인문계 0.3%에서 1.5%까지, 자연계는 0.07%에서 3.0%까지 전망된다.     

다만, 2022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시행돼 이과 수험생들이 수학 성적의 비교 우위를 가지게 됐다. 이에 따라 2022 대입 정시에서 이과 수험생의 인문계 모집단위로 대거 교차 지원이 이루어졌는데, 문과 수험생들은 이러한 점까지 고려해 현실적인 지원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SKY대를 준비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능 영역 선택에서 지금까지 비교적 표준점수 고득점이 유리한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을 권한다.   

탐구영역에서도 이과 수험생에게 과탐은 필수지만 문과 상위권 수험생들도 만점자 표준점수 고득점이 가능한 과탐I 과목 선택이 유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중히 응시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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