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443명 선발…수시 지균 659명, 일반 1,574명, 정시 일반 1,034명 등 
- 수시 합격생 배출 고교 감소·정시는 소폭 증가…학교 간 쏠림 현상은 여전 
- 정시 합격생 57.6%이 N수생…수시 5.2%로 정시 'N수생만의 리그' 형성 
- 출신 지역별 격차 수시에선 낮아…정시에선 '84.5%' 서울 및 시 출신
- 서울대 합격 후 이탈 '과학고'에서 가장 많아…지원 전공 제한 조치 강화 등 필요 

2022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대비 정시 모집단위에서 서울, 특목고, N수생이 강세를 보이며 고교 및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가 2022학년도 신입학생을 인원, 출신 지역, 출신 고교 유형과 합격생 배출 고교 수 등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총 3,443명 선발…수시 지균 659명, 일반 1,574명, 정시 일반 1,034명 등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모집에서 2022년 3월 최종등록자 기준 총 3,443명을 최종 선발했다.    

수시모집에서는 지역균형선발전형 659명, 일반전형 1,574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117명을 합한 총 2,350명을 선발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1,034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52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7명을 선발해 총 1,093명을 선발했다.    

■ 2022 서울대 신입학생 선발인원 현황  

* 2022학년도 정시 이월 반영 인원 ** 최초합격자 중 수시 미등록 인원 포함
* 2022학년도 정시 이월 반영 인원 ** 최초합격자 중 수시 미등록 인원 포함

수시 합격생 배출 고교 감소·정시는 소폭 증가…학교 간 쏠림 현상은 여전 
2022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고등학교 수는 수시모집에서 지균선발 555개교, 일반 386개교, 기균Ⅰ 99개교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 318개교, 기균Ⅰ46개교, 기균Ⅱ 7개교로 검정고시 및 외국 소재 고등학교를 제외한 총 891개교에서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수시 지균 583개교, 일반 430개교, 기균Ⅰ 136개교로 기균Ⅰ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다양성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정시는 지난 해 일반 303개교, 기균Ⅱ 4개교로 전년 대비 올해 합격생 배출 고교수가 15개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대적인 숫자는 지균이나 일반전형 선발에 비해 낮은 수치로, 대도시 교육특구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2022 서울대 합격생 배출 고등학교 수 현황  

* 검정고시 및 외국(소재)고 제외  

정시 합격생 57.6%이 N수생…수시 5.2%로 정시 'N수생만의 리그' 형성 
2022학년도 합격생의 고교 졸업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에 합격한 인원 전체는 2,350명이었고, 이 중 재학생이 2,138명으로 9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재수생은 111명으로 4.7%, 삼수 이상 합격생은 12명으로 0.5%였다. 조기졸업과 검정고시는 각각 80명, 9명으로 3.4%, 0.4%를 차지했다.      

최종 등록한 수시 합격생 중 재학생 비율은 2020년 89.4%(2,209명), 2021년 90.2%(2,310명)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재수 이상 합격생은 2020년 6.5%(161명), 2021년 6%(153명), 2022년 5.2%(123명)으로 점차 줄어왔다.   

조기졸업자는 2020년 3.8%(95명), 2021년 3.4%(97명), 2020년 3.4%(80명)로 축소 및 유지 되는 모습을 보였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2020년 0.2%(6명), 2021년 0.5%(12명), 2022년 0.4%(9명)으로, 2021학년도에 소폭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시모집은 N수생을 위한 리그였다. 2022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 정시 합격 인원은 1,093명으로, 이 중 39.4%(431명)가 재학생, 38.8%(424명)가 재수생, 18.8%(206명)가 삼수 이상 수험생이었다. 정시모집에서 N수생 합격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7.6%를 차지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수시는 재학생 중심, 정시는 N수생 중심이라는 세간의 분석과 일치함을 보여준다.   

더불어 조기졸업자가 1명으로 0.1%, 검정고시 출신자가 31명으로 2.8%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이 69.4%, 2021년에 58.5%인 데 반해 올해는 57.6%로 가장 적었다. 이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선택형 수능 체제가 도입돼 N수생의 혼란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2022 합격생의 고교 졸업 연도별 현황  

출신 지역별 격차 수시에선 낮아…정시에선 '84.5%' 서울 및 시 출신  
올해 서울대 합격생의 출신 지역별 현황을 보면, 수시 모집에서 전체 중 시 출신 합격생이 37.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1.4%가 서울시, 26.1%가 광역시, 4.8%가 군 출신이었다. 군 출신을 제외하면 1/3 수준으로 시, 서울시, 광역시가 서로 유사했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서울시와 시 편중 현상이 컸다. 서울대 정시합격생 중 46.3%가 서울시, 38.2%가 시 출신으로, 전체 대비 84.5%가 서울시와 시 출신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수시 지균선발로 전국에서 균일하게 신입생이 선발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는데, 정시는 기균Ⅰ·Ⅱ 도합 53명을 제외한 전체 인원을 일반으로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 격차가 전국의 수험생을 일괄적으로 줄 세우는 수능 중심 선발 전형 합격생의 비율에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합격생 배출 고교 수 통계와 결합해 본다면 서울 중심으로 정시 합격생 편중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어, 수능 확대에 대한 비판적인 재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2022 합격생의 출신 지역별 현황  

서울대 합격 후 이탈 '과학고'에서 가장 많아…지원 전공 제한 조치 강화 등 필요 
2022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의 고교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수시 지균선발에서는 일반고 88.1%, 자율형 공립고 7.9%, 자율형 사립고가 2.6%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전형에서 일반고는 28.3%에 그친 데 비해, 자율형 공립, 자율형 사립, 과학고, 영재학교, 외국어고, 국제고를 합산한 특목고가 61.9%를 차지했다. 특목고 중에서는 영재학교가 19.3%으로 가장 많은 비율울 차지했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특목고 쏠림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출신 학교를 배제하고 평가하는 블라인드 평가 체제 하에서 일반고 학생들이 특목고 학생들에 비해 생기부 기록 측면에서 탁월성을 증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일반고가 51.3%, 특목고 도합 40.7%로 역시 특목고 출신 합격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 2022 합격생의 고교 유형별 현황    

올해 서울대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합격 후 이탈 학생이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에서는 17명, 일반전형에서는 21명, 기회균형Ⅰ전형에서는 3명,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3명이 이탈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지균선발에서 일반고 출신은 14명, 자사고는 2명, 수시 일반전형에서 과학고 출신이 29명 이탈해 일반전형 합격생 출신 고교 유형 중 가장 많았다.   

최상위 대학인 서울대에서 이탈하는 요인은 자연계열 학생들의 타 대학 의약계열 등록이 지배적이다. 올해는 약대 학부전환이 이루어져 합격 후 이탈현상이 활발이 일어난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과학고는 국가 차원에서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의약계열 지원시 등록금 회수 등 지원 전공(계열) 제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고에서 가장 많은 이탈이 일어났다는 것은 교육 정책 차원에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한편, 서울대는 서울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더욱 정확하고 폭 넓은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9학년도부터 매년 공개하는 최초합격자 기준 선발 결과에 더해 최종등록자 기준 선발 결과를 배포하고 있다.   

다양한 입학정보 안내 책자와 동영상을 포함해 서울대학교 입학전형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서울대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아로리]를 자주 찾을 것을 권장한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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