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개발자는 무슨 일을 합니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보면, 우선 자율주행 자동차의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실험을 거쳐 상용화하는 일도 하고 있지요.   

다음으로는 정보기술(IT)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시작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영화나 게임을 즐기거나, 화상통신으로 회의에 참여하는 일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개발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자율주행자동차개발자가 되는 과정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계 분야에서는 자동차 섀시, 차량동력학, 자동차제어 파트가 있습니다. 전자 분야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리고 무선통신이 있습니다. 또 다른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교통 인프라 설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계 분야에 기초를 둔 전공자가 전자 분야를 추가적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전기전자나 ICT 분야를 전공하며 자동차 혹은 기계 분야를 알아가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 때부터 박사과정까지 비행기와 우주선 관련 기술을 공부하는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자율주행은 아직 기술 정형화가 되지 않은 분야입니다. 석박사급 인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학부에서 배우는 지식만으로는 부족하고, 석사와 박사과정을 통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어느 정도 정립되면, 학부 출신이 할 일이 많아질 것이고,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개발자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현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국에 있는 기업체나 자동차 관련 학과에서 자동차 제어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전기전자 혹은 자율주행차 제어 분야 전공으로 대학원을 졸업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경험을 쌓는 것 역시 좋습니다. 핵심 역량은 끊임없이 탐구하고 도전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개발자와 자율주행자동차개발자의 업무 차이점이 있습니까? 
기존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는 시스템 측면에서 운행 주체가 다릅니다. 사람이 운행하느냐, 아니면 자율주행 제어기가 하느냐로 나뉘지요. 이 때문에 자율주행 제어기의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 개발 업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는 시공간적 활용의 측면에서 기존 자동차를 운행할 때보다 시간적으로 자유롭지요. 운행자가 덜 구속되어 있는 동안 밀린 업무를 보거나 식사를 할 수도 있고 공간적 제약이 없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일 외에도 자율주행 순찰차처럼 자율주행차를 활용하거나 자율주행차 탑승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개발 같은 다양한 업무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가 발전에 따른 사회적 파급력은 어떨까요? 
4차산업혁명의 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자율주행차입니다. 그만큼 전문 인력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분야가 활성화되면 사회가 많이 변화할 것입니다.   

우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탑승자가 운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위한 서비스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죠.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택배와 같이 산업 영역은 물론, 장애인을 위한 자율주행차 이동 서비스 같은 복지 영역에서도 파급력이 클 것입니다.

*출처: 고용정보원 '2019 미래를 함께 할 새로운 직업'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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