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전형] 전반적으로 충원율 증가…선발인원 증가·중복합격 다수 발생 영향  
- [학종] 충원율 대폭 감소…'홍익대 증가' 수능 최저·면접 등 전형 요소 영향 커 

2022학년도 수시 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은 줄이고, 교과전형을 신설하거나 확대한 대학이 증가했다는 점이었다. 그 결과 “선발 인원이 늘었으니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 심리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쳐, 교과전형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교과전형으로 지원인원이 옮겨가면서 학종 지원인원은 감소했지만, 학종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전년보다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학종 경쟁률도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과 경쟁률의 변동으로 인해 충원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예상하기 어려워졌고, 실제로 충원율이 대폭 감소했다고 느끼는 수험생과 학부모도 다수였다.   

각 대학 입학처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에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수시 모집 교과전형과 학종의 충원율을 살펴보자.   

[교과전형] 전반적으로 충원율 증가…선발인원 증가·중복합격 다수 발생 영향    
2022학년도에는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에서 교과전형이 신설됨에 따라 다른 대학들의 충원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학 입학처와 어디가에서 발표한 모집 인원과 충원 인원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2021, 2022 서울 주요 대학 교과전형 충원율 변동현황 

*표 제공=진학사 

교과전형 선발인원의 증가와 함께 전체적인 경쟁률도 증가했다는 점, 학생부교과전형의 특성상 중복합격자가 많아 타대학으로의 이동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원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그래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전체적인 충원율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학종] 충원율 대폭 감소…'홍익대 증가' 수능 최저·면접 등 전형 요소 영향 커 
반면 학종은 충원율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2022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학종합 전체 선발인원은 1만 4,269명으로 전년대비 3,955명이 감소했고, 충원인원은 8,621명이 감소한 1만 9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21, 2022 서울 주요 대학 학종 충원율 변동현황  

위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대부분의 대학에서 충원율이 감소했고, 특히 이화여대와 한국외대의 충원율 감소가 눈에 띈다. 홍익대는 유일하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에서 충원율이 증가했는데,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이 없는 전형 방법 등이 경쟁대학들과 다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전형별 특징과 선발인원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입시 결과는 달라진다. 수험생이 체감한 입시 결과가 여러 경로를 통해 퍼져나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지원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이번에 살펴본 충원율 데이터가 단적인 예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충원율이나 성적 등이 “오를 것이다, 내릴 것이다”와 같은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입시전략을 세우기보다는 실제 결과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판단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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