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604명, 글로벌캠퍼스 949명 등 모두 1553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은 수능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와 서류를 각각 50% 반영한다.

구체적인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5%, 사회·과학탐구(2과목) 10%다.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자연계열은 국어(A) 25%, 수학(A·B) 30%, 영어 25%, 과학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수학 B형 응시자는 취득 표준점수의 10%를 더해서 반영한다.

지난해 정시 모집과 달라진 점은 일부 모집단위가 신설·개편됐다는 것이다. 한국외대는 2015학년도에 Language&Trade 학부와 지식콘텐츠학부를 신설했다. 기존 '인문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모집했던 철학과, 사학과, 언어인지과학과는 '인문과학계열'로 명칭을 변경해 모집한다.

영어학부는 영어학과와 영미문학·문화학과, EICC학과 등 3개 모집단위로 분리했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지털정보공학과로 나눠 모집했던 모집 단위는 2015학년도에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로 통합했다.

2015학년도에는 서울과 글로벌캠퍼스 모두 가~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기존에는 서울과 글로벌 캠퍼스가 각각 나, 다군에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가~다군에서 모두 모집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관심 모집 단위에 따라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 중국언어문화학부와 일본언어문화학부, 영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를 배치했다. 다군에는 프랑스어교육과와 독일어교육과를 배치했다. 서양어대학은 가·나군에서, 동양어대학은 나·다군에서 분할 선발한다.

글로벌캠퍼스는 가군에서 국제지역대학 입학생만 모집한다. 나군에서 3개의 단과대학(인문대학, 동유럽학대학, 공과대학), 다군에서 3개의 단과대학(통번역대학, 경상대학, 자연과학대학)을 선발한다.

장학 혜택도 풍성하다. 학교가 정한 수능 성적 기준을 넘기고 재학 기간 중 평점 평균 3.5 이상을 유지(취득학점 14학점 이상)하면 4년 8개 학기 동안 전액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1학년 2개 학기 동안 평점 평균 3.7 이상을 유지하면 해외대학으로 파견됐을 때 본교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Language&Diplomacy학부와 Language&Trade학부 합격자 전원에게는 4년 반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를 취득한 경우에는 입학금을 포함한 4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 첫 학기 기숙사 우선 입사와 기숙사비 면제,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해외 인턴십 우선 제공, 전용 면학실 제공, 통번역대학원 지원 시 입학 1차 시험 면제·석사 과정 학비 면제 등 혜택도 주어진다.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지난해부터 본교와 분교를 통합해 새롭게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외대는 국내보다는 세계를 지향하는 대학”이라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고의 교육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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