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초등학교가 성폭력 등 예방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12일 '학교 성 인권 교육'과 '아동안전 시범학교' 사업의 우수사례·학교 11곳을 선정, 은평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학교 성 인권 교육 사업'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연계한 교육으로 지난 2011년 2개 시·도에서 시작해 올해에는 7개 시·도에서 진행됐다.

'아동안전 시범학교'는 안전한 학교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창의적 체험·실습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학부모·지역주민들과 협력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초등학교는 학교 성 인권 교육 분야 7개 학교(교사), 아동안전 시범학교 4개 우수사례다.

우선 성인권 교육 우수사례는 삼정초(서울), 신정초(부산), 도덕초(경기), 고창남초(전북), 화랑초(경북), 상리초(경남), 함덕초(제주) 등이다.

전북 고창남초등학교는 아버지와 아동이 성 인권 교육 캠프에 참여해 가성에서의 양성평등의식을 자연스럽게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함덕초등학교는 표준 프로그램의 대상인 5학년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글짓기, 성폭력 예방 인형극, 캡(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성 인권 교육을 했다.

아동안전 시범학교 우수사례로는 만경초(전북 김제), 도원초(경북 성주), 봉양초(강원 정선), 남천초(충북 제천) 등이 꼽혔다.

경북 성주군 도원초등학교는 학부모의 대부분이 참외 농사를 짓고 있어 학교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감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해찬솔 아우성 마임'을 개발해 학부모들이 쉽게 아동 성폭력 예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 및 운영결과는 우수사례집 및 운영보고서로 제작, 홈페이지에 게재해 다른 학교에서도 교육에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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