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서울지역 전문대학 수시 1차 모집 결과, 9개 대학 정원 내 전형의 경우 8,568명 모집에 60,470명이 지원해 7.05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8,609명 선발에 6만 1,552명이 지원해 7.15 :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전문대 지원 인원은 수시 1차 기준, 2021학년도 6만 29명, 2022학년도 6만 1,552명, 올해인 2023학년도 6만 470명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한 이후 해마다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모집인원이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도 유사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대학별로는 차이를 보이는데, 서울여자간호대 경쟁률 하락이 눈에 띈다. 독자전형으로 간호학과 10명만을 선발하는데, 373명이 지원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지원 인원이 210명으로 감소했다.   

2021학년도에도 동일한 인원 모집에서 39.8 : 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에 예년과는 다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전년도 합격자의 학생부 최종 성적이 이전에 비해 높았던 것이 수험생의 심리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명지전문대, 삼육보건대에서 모집인원은 증가했으나 지원자는 전년도보다도 적어 경쟁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에 선발인원을 크게 늘려 경쟁률 하락을 겪었던 배화여대는 올해 모집인원을 이전 수준으로 줄이면서 경쟁률을 다소 회복했다. 

숭의여대는 모집인원은 큰 차이가 없으나 올해 신설된 보건행정과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 2022~2023 서울지역 전문대학 경쟁률 변화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전문대학 수시의 경우 1차에 이어 2차도 전년도와 선발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률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문대학의 인기가 이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전문대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다소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하지만 인기 학과들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니, 관심 대학 및 모집단위의 과거 입시결과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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