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개요
제품 디자이너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조그만 제품에서 자동차, 비행기처럼 큰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합니다.

고객으로부터 디자인 요청이 들어오면 시장 조사를 하여 소비자 취향과 유행흐름을 분석합니다.

디자인할 제품이나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후, 디자인 기법과 재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안을 제작합니다. 그 후 디자인을 결정하고 스케치를 완료하여 제작을 합니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점토, 나무, 종이 등으로 모형제작 후 개조, 수정작업을 거쳐 설계도면을 완성합니다. 그 후 샘플을 제작해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제 제품을 제작합니다.

디자인 업무도 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기술팀과도 협의해야 하고, 생산과정에서 품질과 디자인도 점검해야 하며, 부품 및 자재 문제를 파악합니다. 소비자의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다음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교육과정
제품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의 제품디자인과, 상업디자인과, 공업디자인과 등 관련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혹은 사설 디자인 전문학원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훈련과정 및 자격
제품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국가자격은 별도로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흔히 기업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에는, 디자인 실기시험을 거치거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도록 하고 디자인 감각을 평가한 후 채용하므로 자격증 유무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단, 일부 회사들은 대학교 디자인 관련 전공 졸업을 요구하기도 하고, 2D프로그램(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AUTO CAD 등)이나 3D프로그램(라이노, 3D맥스, 알리아스, 마야 등) 가능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련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취업방법
주로 디자인 전문 업체, 대기업, 중소기업 등 제조업체의 개발부/디자인 관련 부서, 디자인 연구소에 취업합니다. 인턴십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6개월의 인턴십을 거친 후 특화된 분야에서 일하게 됩니다. 기업에서 일정기간 경력을 쌓은 후, 독립해서 직접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거나 프리랜서로 계약을 맺어 활동합니다.

취업 전에 자신의 디자인 실력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외 디자인 관련 각종 공모전에 응모하여 입상하면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흥미 및 적성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하며, 탐구심이 있으면 좋습니다. 동시에 혁신, 성취, 분석적 사고 등의 성격을 가지면 좋습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전 과정에 흥미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조형미와 미적 감각,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창의성이 중요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마케팅 감각과 상업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표현력이 뛰어나고 섬세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며,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팀웍이 좋아야 합니다.

직업 전망
향후 10년간 제품 디자이너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디자인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디자인이 잘 된 제품, 보기 좋은 제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 브랜드의 직수입이 늘어나고, 대기업 등이 보다 선진화된 기술을 가진 해외에 제품디자인을 맡기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는 제품 디자이너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디자인에 투자를 하지 않거나 인원을 신규 채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제품 디자이너들의 취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관련 단체 및 기관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www.kaid.or.kr/index.php
한국디자인진흥원 www.kidp.or.kr

<자료제공: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4 미래의 직업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