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개요
아나운서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TV홈쇼핑 채널에서는 쇼핑호스트가 활동합니다. 리포터는 뉴스나 시사 문제 등을 취재하여 라디오, TV, 케이블, 인터넷 방송 등에 기사 내용을 전달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을 살펴보면,
- 방송 직전에 내용이 적힌 대본을 연습하고, 내용을 파악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 사건, 사고에 관련된 사람과 면담을 하고 원인, 진행과정, 결과 등을 상세히 보도하며, 인터뷰를 합니다.
- 라디오, 텔레비전, 교양, 오락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보도 내용을 소개합니다.

아나운서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뉴스앵커는 뉴스를 발표하고 취재기자와 연결하여 현장의 상황을 전달합니다. 스포츠캐스터는 운동경기를 현지중계 또는 녹화방송 하며, 기상캐스터는 날씨정보를 보도합니다. 교양·오락 프로그램 사회자(MC)는 퀴즈 프로그램, 토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거나 행사를 중계방송 합니다. 라디오의 경우 아나운서는 뉴스, 스포츠, 날씨에 대한 전달 뿐아니라 음악프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리포터는 각종 프로그램의 일부분을 맡아 진행하는 사람으로 생방송에서 생동감 있는 현장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2~5분 정도의 분량을 위해 프로그램 회의에 참여하고 취재대상과 장소를 직접 섭외하며, 원고를 직접 작성하는 등 방송의 기획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쇼핑호스트는 TV홈쇼핑 채널에서 상품의 기능과 특성을 설명하여 구매를 유도합니다. 방송할 상품을 시장조사, 연구하고, 방송 시에는 매출현황, 주문내역 등을 모니터하여 시청자에게 전달합니다.

교육 과정
아나운서나 리포터가 되기 위해 특별히 필요한 학력이나 전공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어국문학과, 신문방송학과 등을 전공하면 방송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각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방송아카데미와 전문 사설 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송내용의 정확한 전달을 위한 표준어 구사, 발성, 호흡 등 기본적 능력을 교육받고,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실습을 합니다.

훈련과정 및 자격
아나운서나 리포터가 되기 위한 별도의 국가자격은 없지만, 공개채용 대비 필기시험(교양, 논술 등) 준비 및 카메라·음성테스트에 대비한 훈련을 받으면 좋습니다.

취업방법
아나운서는 대부분 공개채용을 통해 취업합니다. 보통 지상파방송사는 연 1회의 공개채용을 하는데 ‘서류전형-필기시험(교양, 논술 등)-카메라 및 음성테스트-면접’ 등의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아나운서로 지원하려면 한국어능력시험 성적과 토익, 토플, 텝스 등의 공인영어시험성적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리포터의 경우 공채 전형을 거치거나 방송아카데미나 사설 학원 등의 추천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호스트의 경우 스피치, 상품소개 프레젠테이션, 카메라테스트, 면접 등을 거쳐 평가를 받습니다.

흥미 및 적성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하며, 탐구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격이면 좋습니다. 사회성, 책임감, 인내심, 남에 대한 배려, 협동심이 강한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사건취재나 방송출연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요구되며, 깊이 있는 내용의 전달을 위해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시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표준어와 바른 우리말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 방송에 출연하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외모를 가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풍부한 표현 능력 등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있으면 좋습니다.

직업 전망
향후 10년간 아나운서와 리포터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송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및 리포터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방송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된 것도 아나운서, 리포터의 일자리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의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 문화, 패션, 음식 등을 소개하는 리포터의 활동 영역이 넓어진 것도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지식을 갖춘 전문 리포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쇼핑호스트의 경우,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홈쇼핑 산업에 힘입어 전망이 좋은 편입니다.

한편 최근 연기자나 개그맨 등이 아나운서의 전문영역인 각종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아나운서의 활동무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전문 시사 프로그램들도 PD나 기자,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아나운서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리포터의 경우에는, 대중이 신선한 얼굴을 선호하기 때문에 직업 생명력이 짧은 편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쇼핑호스트의 경우, 새로운 홈쇼핑 업체를 만들려면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므로 고용이 늘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관련 단체 및 기관
방송통신위원회 www.kcc.go.kr
KBS 아나운서 office.kbs.co.kr/announcer 
MBC 아나운서 ann.imbc.com
SBS 아나운서 ann.sbs.co.kr

<자료제공: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4 미래의 직업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