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 
- 학교생활기록부 반드시 확인! 

예비 고3들은 겨울방학 동안 ‘내가 곧 고3이다’라는 긴장감으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2주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지금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자. 

나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 
2024학년도 수능까지 약 270여일이 남은 시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명확히 골라내 봐야 한다. 한 마디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 현재 본인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의 진학 담당 선생님 또는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다. 만약 학교 선생님과 상담이 어려운 경우라면 각 지역별 교육청 또는 부설 기관(ex. 진로진학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무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상담을 받을 시에는 유리한 전형에 대한 내용만 알아볼 것이 아니라 남은 기간을 고려해 해당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학생부중심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3학년 1학기 목표 교과 성적을 설정하고 1, 2차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진행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교과 외 영역에 대한 보완 계획과 실천이 병행된다면 합격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반면, 학생부중심전형 지원을 위한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논술 전형 중심으로 발빠르게 전환해 준비하는 것 역시 좋은 전략이다.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당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하고,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수능 대비 학습을 병행할 것인지, 최저가 없는 대학 위주로 지원할 것인지 등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반면 학생부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정시를 최우선으로 준비하되, 수시 준비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형 지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면접을 요구하는 전형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면 되는 학생부중심전형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비교적 높은 대학을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다. 

■ 2024학년도 수도권 일부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중 면접 미반영 대학 

대학명

전형명

모집인원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

532

서류 100

X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Ⅱ

80

서류 100

X

성균관대

학생부종합(계열모집)

411

서류 100

X

학생부종합(학과모집)

400

서류 100

X

숙명여대

숙명인재Ⅰ(서류형)

91

서류 100

X

이화여대

미래인재

948

서류 100

O

중앙대

CAU탐구형인재

365

서류 100

X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서류형)

224

서류 100

X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

841

서류 100

X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

459

서류 100

O

*표 출처 : 2024학년도 대입전형 119 기준 (2023.2.14 확인)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교과 성적은 끝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적의 영향력이 교과 전형 외 전형에서는 크지 않다고들 하지만, 교과 성적이 일부라도 들어가는 논술, 정시 전형 또는 동점자처리 기준 등을 고려할 때 성적은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 반드시 확인!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개학하기 전까지 학교생활기록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년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작년에 활동했던 다양한 동아리나 창의적체험, 독서 등의 활동이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되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혹 수정이 필요하다면 선생님께 요청을 드려야 한다. 

이에 앞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부를 분석해 가며 상세한 상담을 한 바 있다면, 학생부를 수정하기에 훨씬 수월할 것이다. 

특히 단순 활동명만 기재하기 보다는 해당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구체적인 활동(역할) 내용,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이 녹아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학생이 실제로 그 활동을 실천했다는 사실이 바탕이 되야함은 물론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많은 예비 고3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에 집중한다. 특히 최근 정시 모집 인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정시 대비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등을 목표로 수능 중심의 학습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학업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효율적인 대입 전략을 위해서는 먼저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앞서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계획을 수정 보완하는 것을 반복하자.”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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