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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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교과 이수 여부가 당락에 영향 미칠까?
전문교과 이수가 당락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가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질문이 많다. 하지만 대학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전문교과 이전에 교과목별로 위계에 따른 공부를 하는 것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 

■과목별 위계에 따른 교과 선택 필요
교과별로 과목 위계가 있다. 위계란 과목의 내용, 난이도에 따라 배울 수 있는 단계, 등급이 있음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수학교과는 수학적 개념이 확장됨에 따라 수학Ⅰ,Ⅱ → 미적분 → 고급수학Ⅰ,Ⅱ의 위계가 있으며, 과학교과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Ⅰ →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Ⅱ가 있다.

수학교과에서 위계가 있는 이유는 수학Ⅰ,Ⅱ의 극한 등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미적분’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계의 중요성은 학생이 대학에 들어와 전문교과를 이수할 때 필요한 사항이다. 따라서 어렵고 난해한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계에 따른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동국대가 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에 공개한 자료로 컴퓨터공학전공에 합격한 두 학생의 비교 표이다.

■전문교과 이수 학생A와 일반과목 이수 학생 B의 이수 과목 비교

구분

이수 과목

A학생

(보통교과) 확률과 통계, 미적분, 물리학/
(전문교과)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컴퓨터시스템일반

B학생

(보통교과)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물리학/,
지구과학/, 화학/

두 학생의 이수 과목에서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전문교과’ 이수 여부이다. A학생이 속한 학교는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학교이며, 학생은 이를 적극적으로 선택해 이수했다. B학생은 일반 고등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는 보통교과의 수학 및 과학교과를 이수했다.

두 학생 모두 합격했는데, 이 중 입학사정관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은 B학생이다. A학생은 적극적인 태도는 매우 긍정적일 수 있지만, B학생에 비해서 보통교과의 학업성취가 아쉬웠으며, 특히 과학적 소양의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A학생은 컴퓨터공학전공에서 필요한 수학적 학습역량과 과학적 소양을 키워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어필됐다.

이처럼 대학은 프로그래밍, 컴퓨터시스템, 고급수학 등 ‘뭔가 있어 보이는’ 과목을 들었다는 자체만으로 높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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