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서울대, 에듀진DB]
[사진 출처=서울대, 에듀진DB]

2024학년도 대입에서 기회균형전형 선발인원은 총 36,434명이다. 수시 32,810명, 정시 3,624명으로 전체 선발인원 344,296명의 10.6%를 차지한다. 기회균형전형은 일정 지원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입시결과를 보여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기회균형전형, 전년 대비 2,372명 증가
2024학년도 기회균형전형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총 2,372명 증가했다. 전체 대입 선발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기회균형에서는 수시 2,093명, 정시 279명이 늘어났다. 

수시 기회균형전형은 농어촌, 특성화고 졸업자, 저소득층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그 중 수시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 통합전형 선발인원 7,985명과 수시 농어촌·도서 벽지 학생 선발인원 7,920명이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43.7%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 수시 기회균형전형 지원 자격별 모집인원

모집
시기

정원 구분

전형유형

2024
학년도

2023
학년도

증감

수시

정원내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통합)

7,985

7,359

626

1_기초생활수급자 등

451

351

100

1_농어촌도서 벽지 학생

297

289

8

1_장애인 등 대상자

12

5

7

1_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42

33

9

1_특성화고교 졸업자

230

179

51

2_국가보훈대상자

339

294

45

6_만학도(성인학습자)

1,396

1,143

253

정원내 소계

10,752

9,653

1,099

정원외

1_기초생활수급자 등

3,487

3,786

-299

1_농어촌도서 벽지 학생

7,623

7,922

-299

1_장애인등대상자

1,556

1,486

70

1_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5,912

5,288

624

1_특성화고교 졸업자

2,407

2,444

-37

3_서해 5도 학생

134

123

11

5_북한이탈주민

45

15

30

6_만학도(성인학습자)

894

-

894

정원외 소계

22,058

21,064

994

수시 계

32,810

30,717

2,093

출처 :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서울대,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 통합 신설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 통합전형은 기회균형 지원 자격 중 2개 이상의 지원 자격을 선택하여 학생들을 통합 선발하는 전형이다. 기본적으로 국가보훈 대상자나 저소득층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지역대학은 농어촌 학생도 기회균형 통합전형으로 포함하여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해당 전형을 신설한 대학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대학은 서울대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수시에서 농어촌 학생만을 대상으로 82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는 기회균형특별전형을 신설하며 총 159명을 선발한다. 농어촌 학생뿐만 아니라 저소득 학생, 국가보훈 대상자, 서해 5도 학생, 자립지원 대상 아동 등 지원 자격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대 뿐만 아니라 많은 서울지역 대학이 기회균형 통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학생들에게 선호도 높은 대학의 기회균형 통합전형의 선발인원이 100명 이상이다.

서울지역 대학의 경우, 해당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고 덕성여대, 명지대, 삼육대, 서경대만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 일반전형과 유사하게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하거나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기도 한다. 면접이 치러지는 경우 면접 일정에 주의하여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

▶농어촌 학생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은 농어촌 지역이 도시에 비해 다소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졌기 때문에 해당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농어촌 학생 전형의 지원자격은 다음과 같이 2가지 유형으로 부여된다.

유형 1은 농어촌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6년 동안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본인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형 2는 농어촌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12년 동안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재학기간 중 본인이 농어촌지역에 거주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시에서 농어촌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은 선발인원이 7,920명으로 많지만 서울지역 대학들은 기회균형 통합전형 지원자격 중 하나로 취급하고 별도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한 올해 서울대학교가 농어촌 학생 전형을 수시에서 정시로 옮기는 등 서울지역 대학의 농어촌은 수시보다 정시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를 적극 공략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수시에서도 100명 이상의 인원을 농어촌 학생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에서는 이와 같은 대학에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기회균형 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다소 낮은 입결을 보이는 편이지만 모집단위별로 보면 선발인원이 작은 편이어서 변수도 크다. 선호도 높은 대학의 입시결과는 일반전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도 하며 입시결과가 역전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따라서 해당 지원자격을 갖추었더라도 수시 6장의 카드를 모두 기회균형 전형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일반전형을 2~3장 정도 섞어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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