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의 종합평가 방식은 학생의 우수한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 될 여지가 있지만, 서울대를 비롯한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한 명의 지원자를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평가해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평가자 A와 평가자 B의 점수차이가 클 경우를 대비해 제3의 평가자가 다시 평가함으로써 원인을 찾고 공정성과 신뢰서에 대한 문제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단계별 평가방법으로 1단계에서는 서류평가를 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한다.

서울대는 '2024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책'을 통해 다단계 평가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서류평가는 다수의 평가자가 충분한 준비과정을 통해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전형 준비에서부터 최종 합격자 선발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평가, 협의,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각 단계별로 다수의 평가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한 개인의 주관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여지를 배제하고 있는 것이다. 서류평가는 27명의 전임입학사정관과 각 단과대학 교수님로 구성된 110여명의 위촉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총 4단계의 평가과정을 거친다. 

전임입학사정관과 위촉사정관은 장기간의 교육과 사전 모의평가를 통해 서류평가를 준비하게 된다. 해당 모집단위의 전년도 선발 결과 분석 및 전년도 지원 사례 분석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1단계 평가에서는 전임입학사정관 두 명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명의 지원자에 대해 각각 독립적으로 평가하며, 평가 결과가 일정 수준 이상 상이한 경우 입학본부 평가위원회에서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조정한다.

이후 각 모집단위의 교수들로 구성된 위촉입학사정관이 지원자들의 최종 서류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그 결과가 이전 단계 평가와 일정 수준 이상 상이한 경우 입학본부와 각 단과대학별 평가 책임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결과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합격자를 확정하는 단계를 거친다.

다음은 서울대가 제시하는 학종 4단계 평가방법이다. 이와같은 방식은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단계별로 모집하는 전형이 있는 거의 모든 대학들에서 채택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참고로 활용해도 된다. 

■ 서울대가 제시하는 다단계 평가방법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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