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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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직업'이란 :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 업무 수행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지식, 기술 또는 장비를 상당한 정도로 직접 활용하는 직업
• 스마트사회 안착,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전환에 필요한 직업
•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직업
• 국민들이 체감하고 해당 직업의 정보를 제공할 가치가 있는 직업

플랫폼 기획자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 또는 기존의 서비스를 고도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제공하는 사람이다. 좁게는 서비스 프로그램, 앱 등의 UX/UI를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플랫폼 기획자는 산업 전 분야와 관련있으며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SW프로그램 설계, 구축 담당 프로그래머, 개발자보다 확장된 의미에서 새로운 직업군으로 불리게 되었다. 

배달앱, 채팅앱, OTT앱 등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으로서 단순히 앱 제공사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앱 내에 판매자, 소비자 그리고 앱 밖에서 앱에 연결된 서비스 노동자들이 모여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또한 하드웨어 기반의 플랫폼들은 이전까지 미들웨어, 프레임워크로 불리며 전문 개발자,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영역이었지만 최근 유비쿼터스, IoT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하드웨어 플랫폼의 개발과 적용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플랫폼 기획자 역시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에서부터 5G환경,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분석, 메타버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된 기획업무를 담당할 것이다.

■국내 현황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유용한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 등으로 플랫폼 관련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회사대표가 곧 기획자 업무를 병행하는 곳도 많은 편이다. UX/ UI 플랫폼 기획자의 경우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개발자였지만 UX에 관심이 많은 경우 종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로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서비스 플랫폼을 기획하는 경우는 프로그램 개발자 경력을 가진 경우가 많고 그 중 대부분이 CS/앱 개발자들이다. 개발자 중에는 매니저의 위치로 올라서면서 기획을 하게 되고,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로 창업을 하기도 한다.

디자인이나 회계, 법률을 공부하던 사람이 서비스를 기획하는 경우도 있고,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의 경우, 교육 플랫폼 기획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플랫폼 기획자는 어떤 직무를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지, 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필요 역량
플랫폼 기획자는 해당 분야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편의를 도모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의하는 역량이 필요한 직업이다. 자신이 개발하려는 플랫폼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 유리한데, 예를 들면, 실내환경개선 플랫폼을 기획한다면, 환경공학이나 화학, 생물, 전자, 건축 등의 전문 분야 지식을 지닌 사람이 유리하다.

관련 자격으로는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프로그래밍 소양을 증빙하기 위한 파이썬 마스터 등이 있다. 플랫폼 기획자는 해당 플랫폼 분야의 지식을 반드시 갖춰야 함과 동시에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스마트팜 플랫폼을 계획한다면, 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마이크로프로세서, 센서, 네트워크, 전자회로, 하드웨어 프로그래밍과 SW 프로그래밍의 구축 환경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목적으로 한다면, 3차원과 가상현실 구축을 위한 도구 / 프로그래밍 / 클라우드 /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와 그 플랫폼 내에서 이루어질 생태계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UX/UI 디자인 관련 지식과 감각도 함께 갖추면 유리하다.

■향후 전망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서비스들이 디지털화되고 플랫폼화되고 있어 관련 엔지니어의 수요가 꾸준하고 이들이 일 경험을 쌓아 기획자로 창업하는 경우도 늘어날 전망이다. 자신이 플랫폼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고 유사 업무들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하고자 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가능하도록 기획하는 플랫폼 기획자의 역할도 점차 중요해질 것이다.

플랫폼은 거대한 아이디어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경험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는 만큼 플랫폼 기획업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내 일의 일부분, 또는 생활의 일부분을 디지털화하는 작은 작업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수익을 창출하고 유저가 많아질수록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플랫폼 기획자의 목적과 수익성, 편리성, 서비스의 연속성, 안정성 등이 중요시된다.

[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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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플랫폼 기획자-홍지미(플레이코딩 메이커스페이스 PD)

Q. 현재 하시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A.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전파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부터 창업준비생까지 아이디어를 코딩, 메이킹(3D프린팅, IoT), 인공지능, VR 등의 기술들과 접목하여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는 멘토입니다.

Q. 하나의 플랫폼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협업이 필요 하겠지요?
A. 어떤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공론화되면, 개발환경을 잘 아는 사람, 시장 환경을 잘 아는 사람, 투자 및 수익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모여 플랫폼의 목적과 기능, 규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됩니다. 작은 스타트업이라면 많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혼자 기획을 꾸려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하는데 주로 개발 경험이 많은 플랫폼 엔지니어(SW개발자, HW 개발자, 서버 엔지니어 및 DB엔지니어 등)들이 투입되어 목표한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운영을 위해 새로운 유지보수 인력을 뽑거나 막내 개발자들이 투입됩니다.

Q. 최근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용되는 분야는 더욱 넓어지겠지요?
A. 요즘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스(메타버스) 기술의 접목이 널리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트랜드와 지방 곳곳에 있는 중소 공장들과 같은 산업 현장의 환경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에서는 IoT기술을 접목해서 좀 더 신선하고 튼실한 농작물을 덜 힘들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이 직접 그 플랫폼을 만들 수 없는데 그 필요성을 느껴도 개발 업체에 외주를 주어 개발할 규모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에 적용할 수 있는 구독 형태의 플랫폼을 만든다면 이 또한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키울 수 있는 좋은 리소스가 될 것입니다.

Q.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것 역시 플랫폼의 다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A. 앞으로 고령인구, 독거인구는 급속도로 많아지면서 서비스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헬스케어, 복지에 대한 필요, 관심도 예전에 비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정서관리에 대한 서비스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연애, 외모 관리에 대한 서비스도 고려해 볼 수 있고, 어르신들을 위한 패션 서비스도 메타버스와 접목하여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림과 글씨가 아닌 소리로 메뉴를 고르거나 어르신들을 고려하여 입력의 개념을 바꾸는 노인 친화적인 UX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도 있습니다.

Q. 플랫폼 기획자 역시 트랜드를 읽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어떤 인재가 경쟁력이 있을까요?
A. 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빠른 통신과 방대한 데이터, 발달된 하드웨어 기반의 기술들 속에서도 트랜드가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던 트랜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삶에 접목해보려는 시도를 꾸준히 한다면 플랫폼이든 기획자로서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경진대회(해커톤, 메이커톤, 데이터 분석 대회 등)도 전국 시도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 주최로 많이 개최되고 있고, 글로벌하게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회를 잘 활용 한다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도 있고, 좋은 경력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플랫폼 기획 업무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보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생기면 작은 프로젝트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독립적으로 책임감있게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할 줄 안다면 최고의 기획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보아도 됩니다.

 

[출처: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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