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거래장부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block chain)은 데이터가 수록된 블록이 체인형태로 연결되어 여러 컴퓨터에 복제되어 저장되는 기술로 해킹 등으로부터 정보를 지키는 보안기술의 일종이다. 블록체인전문가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개발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 응용범위 등을 설정하고 블록체인 개발환경 및 소스 등을 결정하고 확장성, 경제성, 그리고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 또한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 보관할 수 있도록 데이터 블록을 공유한다.

시스템 오류 검토를 위한 테스트를 거쳐 수정보완하며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그 외 블록체인전문가는 응용목적에 따른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한다.

■국내 현황
현재 국내 블록체인전문업체는 1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블록체인전문가는 이들 전문기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은행 등 금융권 등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종사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9)의 ‘블록체인 산업 현황 및 국외 정책 동향’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22년까지 연평균 약 61.5% 성장하여 3,500억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 성장률은 높지만 아직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는 상황으로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등 여타의 소프트웨어와 비교할때는 아직 시장규모는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초기의 블록체인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통화에 한정적이었다면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이며 스타트업 등의 전문기업의 증가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업체도 증가 추세이다.

■필요 역량
블록체인전문가는 대학에서 정보공학, 암호학, 수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공학 등을 전공한 후 진출할 수 있으며 최근 대학 및 대학원에 블록체인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사업 등 정부차원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기업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업의 제공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만큼 금융, 산업공학, 경영 및 경제 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향후 전망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활용되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블록체인기술에 기반하여 안전한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금융권을 비롯해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사물인터넷을 통한 제조현장 및 물류 등의 혁신 등 초기 가상화폐를 넘어 전산업으로의 적용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변경불가한 인증서인 NFT(Non Fungible Token)를 활용한 미술, 음악 등의 예술작품거래가 활발해지고 있고 메타버스 수요증가로 보다 안전한 데이터를 위해 블록체인기술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등 향후 블록체인은 고도화되는 기술과 함께 점차 확장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블록체인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을 도입하는 등 보안과 데이터 관리가 중요한 분야에서 확대적용하고자 하며 신분증 위변조의 우려없는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전문가 역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Interview
▷블록체인전문가-선우진(NFT ART Korea 대표)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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