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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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직업'이란 :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 업무 수행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지식, 기술 또는 장비를 상당한 정도로 직접 활용하는 직업
• 스마트사회 안착,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전환에 필요한 직업
•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직업
• 국민들이 체감하고 해당 직업의 정보를 제공할 가치가 있는 직업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일반 서버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의 컴퓨팅 자원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기업 또는 개인은 서버 구매, 설치, 업그레이드, 운영 등에 소요되는 인력/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일시적으로 많은 자원이 소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필요한 기간동안에만 임대하고 반납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클라우드엔지니어는 클라우드 자원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스템 엔지니어와 기존의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도록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직군 모두 기존의 시스템과 차별화된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할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소양이다.

■국내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0.5%씩 증가해 2020년 2조 9,200억 원, 2021년 3조 4,4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2021년 팬더믹 기간동안 아마존(AWS) 29%, 마이크로소프트(Azure) 47%, 구글 클라우드 43%, 알리바바 59%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최근 발간한 ‘클라우드 플랫폼 테크엣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의 점유율이 70%를 상회하지만 이제 네이버클라우드, KT, NHN 등 국내 기업이 본격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클라우드 후발주자로서의 국내 대표기업은 현재 시장점유율이 낮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공공분야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 목적의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적용으로 ’25년까지 약 1조 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공공 기관의 100% 클라우드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3차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필요 역량
IT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분야의 심화학습을 더하면 유리하며 특히, 클라우드에서 가상화는 매우 중요한 기술로 이에 대한 학습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학습하거나 기존에 레거시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도록 수정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며 클라우드에서는 PC환경과 다르게 리눅스 운영체제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이에 대한 추가학습이 요구된다.

물론 클라우드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의 동작 환경에 대해서도 숙지해야한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전산자원의 공유를 위한 기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유리하다.

■향후 전망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을 구매하여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였으나, 최근 업그레이드의 불편함 해소 및 유지보수의 편리성 등을 이유로 많은 소프트웨어가 구독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클라우드로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사용자는 로그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소프트웨어를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 내부의 전산자원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일반화됨에 따라 전통적인 시스템 엔지니어의 종사자 수는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이고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의 종사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이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대기업에서도 관련 분야의 적극적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관련 전문가의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에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을 주저하던 공공기관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nterview
▷클라우드엔지니어-김용상(채움씨앤아이 이사)

Q. 현재 하시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A. 제가 소속된 회사는 도서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와 마찬가지로 저희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였으나, 최근 구독형 서비스의 확대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희 솔루션을 탑재해두고 사용자는 월사용료를 내고 로그인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중인 서버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여 하나의 서버에 몇개의 가상 서버가 동작하여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서비스가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현재 운영중인 모든 서버가 가상화 기술을 통해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해서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필요한 대형 서비스를 위해 더 이상 서버를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추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일시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경우 클라우드 서버를 일시적으로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희 회사 내부에서도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Q. 클라우드엔지니어는 클라우드인프라 설계,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분들인지요? 혹은 현장에서는 각 직무마다 전문 영역이 세분화되어 있을까요?
A. 클라우드엔지니어는 크게 시스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나누어집니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기존의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도록 수정하여 탑재하거나 초기부터 클라우드환경에 맞도록 개발하는 일을 담당 합니다.

Q. 클라우드시스템의 고도화는 보안의 문제도 함께 동반될 것 같습니다. 직업적 측면에서는 이해해야 할 부분도 더 많아질까요?
A.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나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 내부가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회사에 존재하기 때문에 해킹, 네트워크 장애 등에 다소 취약합니다. 

일례로 아마존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의 서비스가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버노트, 드롭박스의 경우는 서버 한대 없이 전세계에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안, 네트워크 등은 클라우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서버, 스토리지 등에 대한 기본지식을 익힘과 동시에 보안, 네트워크 등은 조금 더 심화 학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유리한 대학전공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그리고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별도의 교육훈련이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A. IT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조금 더 유리 하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교육기관에서 클라우드 교육 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의 기본 지식을 공부하고, 플랫폼에 대해서 추가하여 지식을 습득한다면 다양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Q. 향후 클라우드엔지니어의 직업적 미래는 어떠할까요?
A. 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한동안 미온적이였던 공공분야에서도 2025년까지 약 1조 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공공 기관의 100% 클라우드화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에 발 맞추어 네이버, KT 등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확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며 더 많은 취업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이 분야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미리 염두에 둘 사항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A.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블랙프라이데이 등 일시적으로 폭발하는 구매를 처리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서버를 구축하고 평소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AWS(Amazon Web Service)를 출시하였습니다.

현재 클라우드는 전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넘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 내부의 전산 관리인력의 점진적인 감축, 클라우드엔지니어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관련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존 레거시 환경에 대한 이해 및 클라우드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병행하여 네트워크, 보안 등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내 서버의 내부에서 클라우드 서버로 이전, 구독형 서비스, 모바일화로 인해 대부분의 연산이 서버에 집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은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특히 보안의 취약성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기술은 매우 필수적인 기술이며 이를 준비하면 조금 더 취업의 확률을 높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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