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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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직업'이란 :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 업무 수행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지식, 기술 또는 장비를 상당한 정도로 직접 활용하는 직업
• 스마트사회 안착,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전환에 필요한 직업
•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직업
• 국민들이 체감하고 해당 직업의 정보를 제공할 가치가 있는 직업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운영관리하는데 필요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의 구조와 물리적 형태를 결정짓는 스마트 도시계획과 설계, 수립된 계획안에 대한 타당성 분석, 그리고 지자체나 도시조성 및 운영관리 주체를 대상으로한 컨설팅 영역 등으로 업무를 구분할 수 있다.

- 스마트 도시계획 및 설계 :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의 물리적인 공간(입지, 배치, 규모)를 결정하고 조정
- 타당성(경제성) 분석 : 도시조성 계획안에 대한 타당성을 기술적, 정책적, 경제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 및 검토
- 스마트 그린도시 컨설팅 : 기존도시를 스마트 그린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

■국내 현황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는 주로 도시계획, 부동산, 공간정보관련 시스템 구축 업종에 취업하며 최근에는 프롭테크(자산을 의미하는 Property와 기술의 Technology가 합해져 생긴 용어) 분야가 성장하고 있고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도시계획분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도시계획분야의 종사자규모는 엔지니어링 통계편람을 기준으로 8,000여 명 수준이다. 또한 최근 10년간 도시계획 전문분야 사업자수는 연평균 4.08% 증가하여 전체 엔지니어링 사업자 평균인 3.92%보다 소폭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서비스업 사업체는 479개에서 901개로 연평균 7.27% 증가, 종사자수는 5,551명에서 6,112명으로 연평균 1.08% 증가하고 있는데 본 수치는 단순 도시계획과 조경설계 서비스업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정보통신분야의 스마트도시 관련 업종을 고려하며 더욱 큰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 역량
대학에서 도시계획, 건축, 조경, 환경계획, 공간정보 등 도시분야 유관 전공 후 진출할 수 있으며 최근 스마트도시 관련학과가 대학에 개설되고 있다(안양대 스마트시티공학과, 서울시립대 스마트시티학과(대학원),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등).

또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인재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일부 대학에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기도 하다(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성균관대학교 미래도시융합공학과 스마트그린도시산업 융합전공). 

도시계획기사(기술사), 정보처리기사(기술사) 등의 관련 자격이 있으며 도시계획 및 설계 기술. 공간정보(GIS)분석 기술, 경제성(타당성)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 정부의 국토도시분야 정책, 친환경기술,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스마트 그린도시의 기획에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직업군이 다루는 대상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개별 프리랜서로의 활동은 제약적인 편이다. 다만, 공간정보, GIS, 도시빅데이터와 같은 도시분석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개별 프리랜서로 활동이 가능하다. 이전직자의 경우 도시계획 관련 엔지니어링 업무, 시스템통합(SI) 기업 종사 경력이 있다면 유리하다.

■향후 전망
스마트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는 세종시 5-1사업지구와 부산에코델타시티 등의 국가시범도시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스마트도시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역할이 바로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의 역할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계획분야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신도시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감할 경우 해당분야 업무 영역의 축소를 예상하기도 하였으나, 신규개발외에도 기성도시의 도시관리와 운용 부문에서 지속적인 역할이 증가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수요 또한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가 있는 한 도시문제는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그린도시기획가의 역할은 계속해서 필요하게 된다.

■Interview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정승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도시클러스터 클러스터장)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A. 대학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도시개발과 환경영향과의 관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의 주된 연구분야는 스마트도시의 계획과 설계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생태환경, 탄소중립과 같이 친환경적인 스마트 도시의 조성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도시 관련 법이 제정되었고 관련 연구개발도 본격 시작되었는데, 그때 박사과정생으로 유비쿼터스 에코도시, 즉 U-Eco City 연구를 하면서부터 스마트 그린도시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간략히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 직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인구의 도시집중은 주택부족, 교통혼잡, 폐기물처리 시설 부족, 대기질과 수질악화, 범죄증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문제해결에 4차산업혁명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는 이러한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일을 합니다.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야하기 위한 조사분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도시의 물리적 형태를 결정짓는 계획과 설계과정에는 미적인 역량도 필요합니다. 또한 계획으로 결정된 사항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인지를 예측하여 대안을 평가하는 타당성 평가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모두 잘해야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세부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가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Q. 점점 도시계획이 정책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A.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는 미래의 직업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도시계획가, 환경계획가 등으로 불립니다.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직업을 전통적으로 도시 계획가 또는 도시설계가로 불러왔습니다.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규 주택의 공급이 필요했고, 이를 위한 새로운 도시건설이 필요했습니다.

이과정에서 도시계획가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신도시 건설은 기후변화, 친환경조성과 같은 이슈와 결부 되어 친환경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와 같은 도시건설 아젠더들을 만들게 되었고 자연스레 기존의 도시계획가의 역량에 있어서도 친환경적인 부분이 강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기술을 도시환경에 적용하여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단시간에 도시의 외형이 바뀌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A. 도시를 계획하는 것은 먼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당장 무엇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도시의 미래를 현재 시점에서 준비하고 그려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빠른 성과요구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빠르게 성장하던 시절에는 계획의 결과를 얼마가지 않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발전변화하는 유기체와 같이 인식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도시를 계획하고 만들어내는데 조급증을 버리고 도시계획 또는 스마트 그린도시 자체가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성장의 과정임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Q. 향후 국내에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A. 인류가 사라지지 않는 한 도시계획가의 역할은 계속해서 증대될 것입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새로운 도시개발의 수요는 축소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도시에 살면서 여러 가지 도시문제에 맞닥뜨릴 것입니다.

과거 도시계획가들이 도시건설과정에서 주로 역할을 하였다면, 앞으로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들은 도시의 운영과 관리 과정에 참여하여 기후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여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지속적인 역할을 요구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 직업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A.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는 치밀한 준비, 꼼꼼한 분석력, 창의적인 아이디어, 짜임새 있는 기획능력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매사를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도시는 매우 복잡한 매커니즘에 의해서 작동하거든요. 둘째, 심미적인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직접 설계를 하는 업무가 아니라도 적어도 도시의 미적 환경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도시문제 해결에는 사람들의 행태에 대한 이해가 기본입니다. 

Q.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 직업으로 이전직 하기에 유리한 직업이 있다면요?
A. 기본적으로 도시계획분야 업무를 맡으신분들이 가장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축과 토목, 조경, 환경계획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그린도시 기획가로 이전직하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그린도시 기획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도시계획관련 학과들이 대부분 건축과 토목분야의 전공에서 갈라져 나온 분야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녹지와 환경계획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조경분야에서도 스마트 그린도시 기획업무에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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