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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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오염물질측정장치개발자는 대기질, 수질, 토양 등을 모니터링하는 장비들을 개발하는 일을 하며 관련 업무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측정장비 개발 : 실제 오염물질 측정 장비의 회로설계, 기구설계, 디바이스의 동작을 위한 펌웨어 개발로 나눠진다. 기존 다른 많은 장비들의 하드웨어 개발과 유사성은 매우 높으나, 오염물질 모니터링 장비의 경우 오염물질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므로, 관련 설계와 정확도를 높이는데 있어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 측정 프로그램 설계 및 개발 : 최근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IoT기반으로 오염물질 및 환경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분야이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서버, 관련 환경 정보수집, 기타 정화장치와 연동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등을 의미한다.

- 알고리즘 개발 : 수집된 로우데이터 등을 유의미한 데이터로 자동으로 변환하고, 측정장비들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원을 역추적하며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오염원의 전파위치 등을 파악하고, 다양한 오염물질 중 원하는 타겟 물질을 찾을 수 있는 알고리즘 등을 개발한다.

이러한 개발업무는 측정시스템 개발, 대기측정 및 모니터링장치, 미세먼지, 수질 분야, 기타 환경 측정장치, 악취 측정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다.

■국내 현황
국내 환경측정 장비는 2018년 8,351억 원에서 매년 5% 증가하여 2024년까지 1조 1,191억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세계 시장규모는 시장조사업체 메티큘로스 리서치(Meticulous Research)에 따르면 환경 모니터링 시장은 2019~2025년 연평균 7.5% 성장해 2025년에는 210억 8,000만 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중요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대기질 관련 분야에서는 미세먼지에 노출에 의한 국민 건강 문제가 이슈화된 후 정부는 2017년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2022년까지 국내 배출량의 30% 감축 목표 등의 정책을 통해 관련 측정장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높은 대기오염도의 영향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역시도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수질 오염 분야는 식수오염측정분야, 수질환경 모니터링 분야, 지하수 등 측정분야로 나눠지는데, 수질오염은 지하수질 등이 토양오염과도 연계되므로 매우 중요한 분야다.

수질오염 모니터링 장비 시장규모는 2019년 44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5.9%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58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되고 있다. 또한 토양오염 모니터링용은 2019년 23억 3,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3.6%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27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필요 역량
지능형오염물질측정장치개발자는 대학의 전자, 전기, 기계, 화공, 생공, 물리, 컴퓨터 등 이공계 계열 전공을 졸업한 후 진출가능하다. 개발업무를 위해 C, C++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환경, ESG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직업이다. 또한 하드웨어 개발,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개발, 빅데이터분석 등의 경력이 있다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

■향후 전망
환경 모니터링과 이에 따른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솔루션이 중요한 이유는 자연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능형 오염물질 측정장비의 개발은 단순히 측정만 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기오염 물질 센서와 ICT 통신기술을 접목하면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실시간 측정되어 처리 공정에 반영되므로 약품과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화하면서 처리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측정된 각종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에 의해 공정 최적화, 공정의 이상 현상을 사전에 감지하여 오염물질 배출원의 사고 또는 가동 중단 등의 문제를 사전에 해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능형 환경, 오염물질 모니터링 기술은 아직 관련기술이 발전중이므로 대체재가 없으며, 관련 환경 오염물질 배출규제들이 강화됨에 따라 시장은 앞으로도 발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향후에는 지능화된 센서(intelligent sensor)와 관련 환경 칩, 나노기술 또는 MEMS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 처리, 자동보정, 자가진단, 의사결정, 통신 등의 신호처리 기능을 내장해 지능형 장비를 개발하는 등 센서 첨단화를 통해 미래 환경산업의 스마트화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nterview
▷지능형오염물질측정장치개발자-피도연((주) 파이퀀트 대표)

Q. 지능형오염물질측정장치개발자를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A.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검사와 측정,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능형 오염물질 측정장비 개발자는 대기질 부터, 수질, 토양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분야의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이들은 환경계측장비 등을 단순히 개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장비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지역의 환경오염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 및 관련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지능형 환경오염물질 측정장비는 최근 ESG경영, 친환경 관련 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하며,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기질의 경우 미세먼지부터 유해가스류를 측정 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염물질의 구성성분이 어떤지, 오염원은 무엇인지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질의 경우 기존에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으나, 최근 기술의 발달에 따라 관련 기술이 개발되며 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WHO의 가이드라인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관련 기술에 대해 개발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오염물질 측정 관련 직업이므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필수이겠지요?
A. 네, 개발자로 일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어떠한 물질들이 문제가 되는지 알고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 파악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로에 대한 이해 및 펌웨어 학습,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서버에 대한 이해까지 많은 영역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지능형오염물질측정장치개발자로서 해야할 일이고, 이러한 시스템이 결국 스마트 그린 도시나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Q. 향후 국내에 지능형 오염물질 측정장치 관련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A. 국내에서도 부산의 에코델타시티를 만드는 것을 포함하여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이고, 기존의 산업 발전단계를 지나 이제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점점 많은 분야에서 지능형 오염물질 측정장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직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ESG 관련 분야가 가속화됨에 따라 점점 더 직업에 대한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이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 할까요?
A. 기본적으로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개발 관련 지식이 필요 합니다. 특히 하드웨어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 하드웨어 개발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모두 있어야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할 분야가 많고, 아무래도 기계를 다루는 영역이다 보니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쌓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기간을 견뎌내는 인내심을 갖추고 있다면 하드웨어 영역은 노하우가 쌓이고, 기본적인 이론이 크게 바뀌는 경우가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점점 더 쌓이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이가 들어도 현역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릴 것 입니다.

경력자 중 이전직을 희망하시는 분은 다양한 센서를 다루는 일을 해보신 분들이 유리할 것입니다. 환경 분석 관련 센서가 아니더라도 센서를 취급하는 개발관련 업무를 많이 해보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큰 어려움 없이 이 분야에 정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활성화를 위해 어떤 부분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까요?
A. 지능형오염물질 측정장치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을 이해할 수 있는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젊은 세대에서 역시 우수한 개발자가 많이 배출되면 좋겠네요.

공기질 분석 쪽만 하더라도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 인증을 제외하고는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오염 물질에 대해서는 레퍼런스가 적어 개발 후 성능을 인증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통신 인프라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통신 인프라를 잘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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