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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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전문가는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을 계획하고, 설계, 시공하거나 평가하는 일을 한다. 주요 업무는 토지 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물순환 관리, 재료 및 자원, 생태환경, 유지관리, 실내환경, 주택성능 분야(녹색건축 인증 8개 분야)에 대해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지 평가·심사(녹색건축인증심사원)하는 일이다.

그리고 건축주 또는 시공사가 국내외 녹색건축물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증업무를 대행(녹색건축컨설턴트)한다. 또한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높여 건축물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인증평가 (건축물에너지평가사)한다.

■국내 현황
녹색건축인증정책 추진으로 녹색건축인증심사원 및 녹색건축컨설턴트 등의 일자리가 증가하였다. 인증심사기관은 2014년 2개 기관에서 2020년 LH, 한국부동산원 등 10개 기관으로 증가하였으며, 인증기관 심사 전문인력은 105명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국내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2010년 200여 건에서 2021년 9월까지 총 1만 8천여건으로 증가하였다.

■필요 역량
녹색건축전문가는 건축과 환경 분야 지식과 기술이 융합된 직업이라는 점에서 건축설계를 기본으로 환경과 관련된 학문적 배경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관련 전공으로는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도시계획학과, 도시개발경영학과, 조경학과, 건축설비학과 등이 있다. 건축 외에도 기계, 전기, 신재생, 조경 분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관련자격증은 ‘녹색건축인증전문가’, ‘건축물에너지평가사’등을 들 수 있다.

- 녹색건축인증전문가(G-SEED ID):‘대한건축사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는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 17과목을 30시간 교육 후 자격시험을 볼 수 있다.

- 건축물에너지평가사 :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평가, 그린리모델링사업 등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한 전문자격으로 건물에너지 관련 법규, 건축환경, 건축설비, 에너지효율 설계/평가 분야에 대해 매년 1회 자격시험이 시행된다.

해외 녹색건축 인증
- 미국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LEED는 상업, 유통, 신축 건물, 학교, 헬스케어 등 9개의 섹션에서 인증을 받게 되며 인테리어 분야를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송도에서 LEED 인증 사례가 많다.
- 영국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ASSESSMENT METHOD): 1990년에 신설되어 역사가 깊은 만큼 70개 이상의 국가(특히 유럽)에서 지금까지 인증받은 건물은 55만개 이상에 달한다.

■향후 전망
녹색건축 인증제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친환경 건축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녹색건축 인증 적용 건축물이 크게 늘어 나면서 건축물 인증업무를 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2030 대한민국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이 기존 ’30년 BAU 대비 18.1%에서 32.7%로 대폭 증가됨에 따라 국내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하는 건축물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어 녹색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녹색건축은 초기 공사비는 다소 높지만 건물 멸실 때까지 수십년 간의 유지관리비가 절감되고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거주자 쾌적함 등을 고려한다면 녹색건축의 수요 및 전망은 매우 크다.

[사진: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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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녹색건축전문가-김종성(그린코드 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Q. 대표님은 건축사이신데 녹색건축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신 동기가 있을까요? 
A. 네, 저는 특히 녹색건축 및 건물에너지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데요. 제가 건축사를 취득한 2010년경 녹색건축이 활발해지는 시기였고 관련 제도나 산업이 팽창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녹색건축은 우리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아토피로 고생하던 사람이 벽지를 교체한뒤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층간소음이나 결로(곰팡이) 문제도 녹색건축으로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Q. 녹색건축은 건축의 다양한 영역과 연관되겠지요?
A. 네, 그렇습니다. 녹색건축은 에너지절감, 조경과 같은 생태환경 외에도 수많은 분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들을 건물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건축 관계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입니다.

크게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사와 이를 공사하는 시공사와 협력하여 ‘녹색건축인증’을 컨설팅하는 엔지니어등이 포함됩니다.

Q. 향후 국내에 “녹색건축 전문가”의 전망은 어떨까요?
A. 실내환경의 중요성이 더 커진 지금에 와서는 건축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분야도 필히 숙지해야 할 분야입니다. 인테리어는 법적 요건이 약하다 보니 건물주 등이 개인적으로 알아서 업체에 맡겨서 시공하는 편인데 여전히 유해한 건축자재가 시공되는 실정입니다. 녹색건축 전문가의 확대가 더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Q. “녹색건축 전문가”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A. 에너지 관련 기계설비, 전기설비, 건축자재,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보다시피 한가지 전공으로는 어려운 분야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녹색건축은 다양한 분야가 해당되므로 이전직을 희망 하시는 분은 어떤 분야의 일 경험이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설계와 시공을 두루 경험한 감리업무를 많이 수행한 경험이 있으면 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녹색건축 전문가”의 직업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는 무엇일까요?
A. 가장 좋은 것은 대학교에서 새로운 분야를 발빠르게 교육하고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되면 좋겠습니다. 녹색건축인증이 제도화된 지는 20년이 되어가지만, 활성화된 지는 10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그 10년 동안 녹색건축인증 자체만도 크고 작은 여러 번의 개정이 이루어져 아직 체계화되었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녹색건축 자재도 개정 발표 이후에서 개발이 시작되어 시중에 나와 있는 자재 중 녹색건축 자재는 약 5%에 불과합니다. 녹색건축 자재에 대한 더 많은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며, 일반인이 더 쉽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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