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버 책보고 제공]
[사진:유튜버 책보고 제공]

<나침반36.5> 6월호에는 특별부록을 발간한다. 이번 특별부록은 동북아 한국 역사의 땅이 선명하게 나오는 역사지도가 부록으로 출간된다.

한국의 역사책에는 다른 나라 역사책에는 찾아볼 수 없는 ‘비정한다’라는 표현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 ‘비정한다’의 의미는 ‘자의적으로 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는 말이다.

정보를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역사학자가 ‘비정한다’고 해도 역사에 충분한 연구가 되지 않은 이상 그와 반대되는 얘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 ‘비정한 역사’는 모두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

세상이 바뀌어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일반인도 언어를 읽고 해석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중국과 일본의 사서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역사학자가 ‘그 비정했던 곳’들을 역사책과 지리도감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역사책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역사책은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 우리 일반인이 상식으로 알고 있지 않는 한 역사는 역사책을 올바르게 서술되지 않는다. 그 안에 이미 뿌리 깊은 철밥통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역사책은 잘못된 부분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것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역사가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이 글은 '시민역사연구가 유튜버 책보고'의 얘기로 시작한다.

이번 6월호부터는 인문다이제스트에 ‘비교 한국사’도 싣는다. 이번호에는 수양제가 대운하를 건설했다고 한다. 보통 크기가 아니다. 기껏 존속 기간이 40년도 안 되는 왕조에서 게다가 그토록 강성했던 나라 고구려와 네 번이나 싸웠던 수나라에서 지금 중국이 말하는 대운하를 건설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 크기를 알고나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무언가 찜찜하지만 그렇게 가르쳐주니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 우리가 배운 역사이다.

수나라 때 만든 대운하의 이름은 영제거와 통제거이다. 현재 중국의 지도에도 영제거와 통제거가 표시돼 검색만 하면 나온다. 현재의 지명에 있는 운하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그것만이 아니라 대운하와 관련된 지명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수 있지만 역사학자들만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중국은 그 영제거와 통제거를 옛 고구려와 백제의 땅에 '비정한다'며 선을 그었다. 한중 역사학계는 통제거는 낙양 동쪽에서 하남성을 관통해 회하수까지 이르렀고 영제거는 낙양 북쪽에서 하북성을 관통해 천진까지 이르는 대운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옛날 사서에 보면 거짓말이 능통하고 허풍이 많았다던 중국이라고 써 있는 만큼 놀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역사학자들은 무지한 것인지, 알아도 넘어가는 것인지 모르지만, 중국과 일본의 역사해석을 맹신하며 따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중국 동부 지역에는 삼국사기와 고려사 등 한국 역사서에 기록된 지명들이 한반도 지명보다 더 정확하게 일치된 지명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책에는 비정한다고 나와 있지만 중국 동부땅에는 모두 그대로 남아있다. 이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 식민사관에 찌든 역사관을 갖고 있는 역사학자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 

이번 6월호 특별부록은 역사서에 남겨진 한국의 지명들이 남아있는 중국 동부 지역의 중국 지도를 특별부록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현재 3만원에 네이버 책보고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본지에서는 특별부록 한정판으로 제작해 6월호 부록으로 발간한다.

부록 책보고 대형지도는 고구려·백제·신라·가야, 왜, 고려의 중국 동부에서 현재 실존하는 지명들을 담은 역사지도를 통해 다음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보자.  

1. 수양제의 대운하 실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2. 삼국지 위나라 조조 수도, 오나라 건업이 나온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모두는 삼국지를 읽으며 현재의 중국 땅을 상상하며 읽는다. 하지만 당시 위촉오는 50년만 존속하고 멸망한 나라들로써 고구려 초기의 시절이었으며, 그 위촉오의 전쟁은 동네싸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그야말로 소설속의 얘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연개소문의 전쟁터, 고구려의 몽롱보탑과 내몽고와 중원에 나타나는 현재 해석이 불가한 고구려성과 지명들을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의 몽롱보탑이 중국 땅에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2000년 초반, 중국에서 여행객들을 위해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4. 울릉도가 아닌 중국 동부에 실제 존재하는 신라 우산국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5. 백제의 황산
6. 수많은 신라방, 신라소, 신라마을들의 위치
7. 현존하는 가야섬과, 6가야의 대륙 위치.

8. 심청전의 해로
9. 단군지명과 곰호랑이 마을들
10. 한반도와 동서남북 방위가 일치하는 지명 포함 약 400여개의 역사적 지역들

그동안 역사를 배워도 이해하지 못했던 수많은 단서들이 중국의 지명들을 알게 되면 조각조각 이어져 우리 역사를 알 수 있게 된다. <나침반36.5>와 유튜버 책보고의 결단으로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특별부록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의 보고인 한국의 역사서, 한국의 진짜 역사를 만나보자.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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