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감소로 대학정원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첨단산업 6개 분야를 선정해 모집인원을 증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첨단분야는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분야이다.
전공으로 보면 반도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통신, 에너지‧신소재, 미래차‧로봇‧스마트선박, 바이오 분야이다. 서울대는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하면서 반도체, 에너지‧신소재, 바이오 4개 전공에서 증원을 받았는데 차세대지능반도체전공 56명, 지속가능기술전공 50명, 혁신신약전공 56명, 디지털헬스케어 전공 56명 총 218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 가운데 반도체공학과의 2024학년도 대입을 예상해보자. 2024학년도 입시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이전년도의 각 전형별 모집인원, 전형방법, 경쟁률, 등급컷을 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2023학년도 수시 전형별 분석이다.
■ 학생부교과전형
반도체공학과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로 10명을 모집하고, 한양대는 6명, 단국대 12명, 아주대 5명, 서울과기대 11명, 세종대 10명을 모집한다. 이들 학과의 전형방법을 보면 모두 교과 100%로 선발하지만, 연세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반도체 학과의 경쟁률은 평균 8~9배수이지만 2024학년도에는 1.2~1.5배수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연세대와 한양대는 적용하지 않으며, 아주대 국, 수(미기), 영, 탐(1) 2합5, 단국대는 2합6, 서울과기대, 세종대는 2합7이다. 2022학년도 이전부터 학과가 있었던 대학의 70% 합격 등급컷을 보면 아주대는 2.51. 서울과기대는 2.28등급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