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대학별 등급컷이 공개됐다. 대학마다 전형방법이나 환산점수 등이 다르므로 70%컷만으로 대학 순위를 매기는 것은 힘들겠지만 입시전문가가 아닌 수험생이나 학부모에게는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고 인기학과 중 하나인 약학계열의 70%등급컷을 높은 순위별로 보면 동국대, 우석대, 덕성여대, 삼육대가 1등급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북대가 1.08등급, 삼육대가 1.09등급, 카톨릭대가 1.13등급, 중앙대와 한양대가 1.15등급, 연세대가 1.16등급으로 나타났다. 지역균형전형으로 3명 모집한 가천대는 1.43등급이다.

수도권 및 지방대학에서는 우석대, 전북대, 카톨릭대가 등급컷이 높았고, 경희대는 지역균형전형 약과학과가 1.52등급, 한약학과가 1.56등급으로 인서울 대학에서 유일하게 등급컷이 1.5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70%컷과 50%컷은 대부분이 0.05등급 미만의 차이를 보였는데, 영남대가 0.06등급차, 경북대가 0.07등급차, 전북대가 0.08등급차, 전남대가 0.11등급차, 대구가톨릭대가 0.12등급차로 비교적 등급차가 크게 나타났다.

경쟁률 면에서는 전북대가 69.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영남대가 55.82대 1, 한양대에리카가 지역균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모두에서 50대 1, 차의과대가 49.75대 1, 충남대 일반전형이 43.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대학 약학계열이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인서울 대학에서는 연세대 추천형이 9.17대 1, 경희대 지역균형전형이 7.1대 1로 10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보였다.

등급컷과 경쟁률 뿐만 아니라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대학별 모집인원과 충원률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약학계열의 대학별 모집인원이 많은 순으로 나열해보면 전남대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덕여대가 24명, 대구가톨릭대가 23명, 경성대와 우석대가 각각 19명, 영남대가 지역인재로 18명과 일반전형으로 17명을 모집해서 비교적 모집인원이 많았다.

충원률은 전북대 일반전형과 경희대 지연균형전형이 모집인원 4명에 충원인원 11명으로 275%의 가장 높은 충원률을 보였고, 카톨릭대가 5명 모집에 12명 충원으로 240%의 충원률, 우석대가 8명 모집에 19명이 충원되어 238%의 비교적 높은 충원률을 보였다.

중앙대가 183%, 한양대 에리카가 180%, 동덕여대가 175% 등 대부분의 인서울 대학은 100% 이상의 충원률을 보였고, 덕성여대가 93%, 숙명여대가 60%, 연세대가 33%로 인서울 대학에서 100% 미만의 충원률을 보였다. 가천대는 충원인원이 없었다.

등급컷, 경쟁률, 모집인원 및 충원률만으로 대학 순위를 매기고 그에 따라 입시전략을 세운다는 건 무리일 수 있지만, 이 수치들을 비교분석 하는 것은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주요 대학 약학계열 학생부교과전형 비교표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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