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 준비가 한참 진행되고 있다. 학교 성적은 이미 완결됐다. 방학을 앞두고 11학년 2학기 성적이 나왔다. 대부분 학생들은 이미 SAT/ACT 점수를 확보했으나 일부 학생은 여전히 SAT/ACT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상위권 대학 지원 준비 학생들 가운데 중요한 것은 비학업적 요소에서 에세이와 액티비티다. 에세이 주제를 정해서 쓰기 시작을 해야 하고, 액티비티는 보완할 부분은 보완을 해야 한다. ​

오늘은 이 가운데 에세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에세이 비중이 매우 크다. 거의 모든 대학들이 에세이를 Very Important(매우 중요)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이 에세이를 잘못 쓰면 불합격이라는 덫에 갇히게 된다. 미국 대학 에세이를 작성할 때 피해야 할 주제들이 있다.

다음은 그 주제들이다:​

정치적 견해: 대학 에세이는 개인적인 경험, 성장,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정치적인 주제는 주관적인 견해를 가져와서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아니 피해야 한다. 미국 정치, 한국 정치를 막론하고 정치를 에세이 주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

​ 종교적인 논의: 종교는 매우 개인적인 주제이며, 학교들은 학문적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종교적인 논의를 제한하기도 한다. 따라서 종교적인 주제를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국내 기독교계 국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상당수 학생들이 종교를 기반으로 한 에세이를 쓴다. 절대로 종교를 주제로 에세이를 써서는 안 된다.

인종차별: 학생들 가운데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들어간 에세이를 쓰는 것을 본다. 인종차별을 겪은 이야기도 써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피력하는 것도 좋지 않다. 어떤 학생은 "믿음으로 인종차별을 잘 견디고 승리했다"라는 식으로 에세이를 썼다.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할 주제다.​

거창한 업적: 에세이는 자신의 경험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너무 과장된 업적이나 자랑스러운 성과를 강조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자랑하지 마라!!!

소소한 일상적인 경험: 역시 에세이는 자신의 독특한 경험과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일상적이고 흔한 주제를 선택하면 다른 지원자들과 구별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에세이를 통해 학생의 색깔과 향기를 발산해야 한다.

일방적 비판적인 의견: 에세이는 긍정적인 노력과 성장을 보여주는 기회다. 다른 사람들이나 기관을 비판하는 내용은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상세 기술: 에세이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상세 정보나 과도한 기술적인 내용은 독자들의 흥미를 잃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성적, 돈에 관한 내용: 에세이는 자신의 성적이나 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인 성장, 관심사,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돈에 대한 논의는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그 외 마약, 섹스, 나쁜 행동에 대한 참회, 비과학적인 미신에 대한 주제를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대학 에세이에서 피해야 할 주제들이다. 대신 자신의 독특한 경험과 성장, 학문적인 관심사, 사회 공헌, 개인적인 목표와 꿈, 도전과 극복, 가치관 등을 다룰 수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독자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독특한 에세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교들은 학문적인 열정과 다양성을 가진 지원자들을 선호한다.

에세이 작성 시 주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보고, 독특하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에세이를 작성할 때에는 글쓰기 원칙을 준수하고, 문법과 철자를 신경 써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세이는 자신을 소개하고 대학 입학 사정관들에게 자신의 독특한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주제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라. 충분한 시간을 들여 에세이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공적인 대학 합격을 위해 훌륭한 에세이를 작성하길 응원한다. ​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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