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울산대 의대, 의과학자 양성 공동 교육과정 확정
- UNIST·울산대 의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 개최

[사진:연합뉴스/UNIST·울산대 의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 개최]
[사진:연합뉴스/UNIST·울산대 의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 개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의과학자 양성 공동 교육과정(커리큘럼)을 확정했다. 4일 두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을 열고 새 커리큘럼 세부 운영 방안을 최종 조율했다.

UNIST에 새롭게 개설되는 이번 커리큘럼 내 교과목은 의과학 AI, 의과학생물통계 등 2개 필수 과목, 게놈학 개론, 정밀의료개론, 의료영상 개론, 재활재생 개론, 뇌인지공학 개론 등 5개 선택 과목 등 총 7개다.

9월부터 울산대 의예과 1학년 40명 전원과 UNIST 학생들이 수강한다. 울산대 의예과 학생들은 2개 필수 과목과 5개 선택 과목 중 최대 6과목을 듣게 될 예정이다.

또 UNIST 학생 연구·창업 동아리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전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미래 의사·과학자 간 인적 교류를 강화한다.  각 교과목은 UNIST 전담 교원과 울산대 의대 임상 교원이 공동 지도하도록 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수강한 교과목이 임상 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UNIST와 울산대는 지난해 7월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HST(Health and Science Technology)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완성된 커리큘럼도 HST 프로그램 중 하나다. HST 프로그램에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첨단 바이오 연구에 울산대 의대와 UNIST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도 포함됐다.

두 기관이 시도하는 의과대학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협력 모델은 국내 최초다. 기존 대학원 중심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달리 학사과정생을 포함하는 전주기적 의과학자 양성 과정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특히 이번 협력 모델은 정부 의과학자 양성 모델로 제시되면서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UNIST는 설명했다.

지난달 1일 발표된 정부 부처 합동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의대와 과학기술원 공동 학부 커리큘럼 개발, 1년제 단기 석사 학위·공동 박사 학위제 신설 운영과 같은 두 기관의 새 교육 과정이 대거 포함됐다.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심재영 학장은 "학부 공동 커리큘럼이 두 기관이 준비한 HST 프로그램의 첫 단추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 의대 김승후 학장은 "협력 모델을 통해 의과학자 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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