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부 검토
- 수시지원 전략 수립
- 대학별고사 준비
- 수능 준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고3 수험생들에게는, 기말고사 및 모평 결과에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고, 마지막 학교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자칫 해이해질 수도 있는 시기이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 학생부 검토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학생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먼저, 기말고사 성적을 반영한 자신의 최종 내신성적을 확인한 후,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킬 만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또한 출결, 창체활동(자율/동아리/진로/봉사활동), 세특사항 등 학생부 기재 사항들을 꼼꼼히 살피며 본인의 활동 중 누락된 내용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혹시나 빠진 내용이 있다면 담임교사나 담당 교사와 의논하여 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중 한 가지 전형만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두 전형 모두를 염두에 두고 수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잘 드러나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학교 선생님을 통해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 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 검토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 수시지원 전략 수립
내신성적을 비롯한 학생부 검토가 끝났다면, 수시 지원 전형에 대해 윤곽을 잡아 놓는 것이 좋다. 물론, 이때는 수능 모의평가 성적도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및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대학에서는 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따라서 희망 대학의 수능최저 반영 여부를 확인한 후 총족 가능성을 판단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수능 준비 상황과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어느 정도 예상한 후, 해당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3. 대학별고사 준비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 논술전형에서는 연세대가 9월 23일로 가장 빨리 시행하고, 성신여대도 9월 23~24일에 실시한다.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가 10월 7~8일 중에 치르며, 서경대가 11월 5일에 논술고사를 본다. 

면접은 10월 7일 가천대(지역균형)를 시작으로 가천대, 광운대, 고려대, 명지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이 일부 전형에 대해 수능 전에 실시한다.

수능에 임박해서 치르는 대학별고사는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일 수 있고, 그만큼 대학별고사 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일정 시간을 들여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일 수 있다. 기출문제, 예상문제들을 풀거나 문답해 보면서 경쟁력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4. 수능 준비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수시에서 끝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대학별고사 준비로 공부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시 지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해당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학습의 목표를 세울 때는, 자신의 점수보다 약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6월 모의평가를 되돌아보면서 문제 유형, 풀이 시간, 시험 범위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표와, 방학기간 동안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 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쉬운 문제의 풀이 시간을 줄이는 연습과 킬러 문항의 기출 풀이를 각각 계획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도록 해야 한다.”며, “여름방학은 기간이 짧은 데 비해 수능 준비, 대학별고사 준비 등 해야 할 것들이 많은 시기이니,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에 우선 순위를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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