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문학 연습, 한 지문 7분 투자
- 자신의 경험과 연관지어 지문 읽기
- 역접 접속부사 뒷 문장에 집중
- 지문 속 관계 정보를 파악하자
- 오답 이유를 짧은 문장으로 적어보자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이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은?’ 이 질문은 익숙하면서도 어렵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쉬운 질문이다. 지문을 이해하면 답을 맞힐 수 있다는 것이다.  

비문학 연습, 한 지문 7분 투자  
비문학은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를 풀 수가 없다. 시험이 시간 싸움이기는 하나 비문학 지문을 풀 때는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은 조금 내려두고 지문에 더 집중하자. 비문학은 답 찾기가 아닌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다. 

비문학 파트는 35분 안에 풀어야 한다. 한 지문 당 10~12분을 소요한다. 문제 푸는 유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지문을 한 번 빠르게 훑고 문제를 풀어가며 지문으로 계속해서 돌아가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지문을 오래 읽고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방법이다. 

시험 때 문제는 본인에게 맞는 유형으로 풀면 된다. 하지만 수능 때까지는 지문에 시간을 길게 투자하는 후자의 방법으로 연습해보자. 지문을 7분 동안 읽고 문제를 4분 안에 푸는 것이다.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는 연습이다

읽다가 경제, 과학, 기술, 법 지문의 경우는 어려운 용어나 개념,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나오게 마련이다. 표시해 두고 10번 정도 천천히 읽어보자.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넘어가보자. 자신이 10번 읽어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라면 뒤에 분명히 관련설명이 있을 것이다. 

7분이라는 긴 시간을 지문에 투자하는데 그냥 읽으선 안된다. 예를 들어 인문 지문이라면 주인공이 누구이고, 다르게 불리는 명칭은 어떤 것이며, 상대방과의 관계 등 무엇을 말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처음에 시간이 10분 이상 걸리더라도 이해가 될 때까지 한 지문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계속 하다 보면 시간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글의 유형과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연관지어 지문 읽기   
시험 때 아는 지문이 나오면 고맙지만 대부분 모르는 지문, 처음 보는 낯선 지문이 나올 확률이 크다. 아는 지문이 많으려면 배경지식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모평을 코앞에 두고 배경지식을 늘리는 공부법은 시기상 맞지 않다.  

단시간에 낯선 지문과 친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을 그 지문 속에 흡수되게 최대한 몰입하는 것이 좋다. 그 중 하나가 경험과 견주어 읽는 것이다. 몰입도를 높여 지문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게 자신의 경험과 연관 지어가며 읽어보자. 처음에는 자신의 경험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때는 지문 속 주인공이 돼 보는 것이다.  

알아둘 점은 지문을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낯설다. 겁먹지말고 몰입도를 높여 지문을 읽는 노력을 계속하면 머리가 기억해, 시험 때도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이다. 

역접 접속부사 뒷 문장에 집중   
지문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면 문단에 번호를 매기고 첫 문단을 주의하자. 보통 첫 문단에 글의 화제가 제시된다. 문단별 핵심문장, 핵심단어를 찾아야 한다. 보통 핵심단어는 새롭게 정의되는 것이 많다. 새로운 정의는 설명이 따르기 마련이다. 

반대되는 접속사에는 도형으로 표시하자. ‘그런데, 다만, 또한, 그러나, 만약에, 하지만, 이에 비해’와도 같은 접속사가 나오면 앞서 설명한 것과 반대되는 말이 시작되므로 중요한 부분일 수 있다. 

‘특히’라는 접속사 뒤에도 특징이 나올 수 있기에 잘 표시하며 읽어나가자. 역접 접속부사 뒤에 나오는 문장은 문제가 출제될 확률이 높다. 

지문 속 관계 정보를 파악하자  
경제, 법, 과학, 기술 지문이 나온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마음가짐을 바로하는 것이다. ‘이 지문에 대해서 나는 이제 아는 척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열린 마음으로 지문에 임하자. 이러한 분야의 지문에는 최소 10분 이상 투자해야 한다. 본인이 하위권의 학생이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맨 마지막에 푸는 것을 추천한다. 

경제와 법 지문은 지속적으로 출제됐다. 경제 지문의 보기 박스가 달린 문제는 킬러 문항으로 오답률이 높다. 이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최근 5개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용어 정의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 

모든 지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두고 봐야하는 것은 '관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다.  지문에서는 이해력을 바탕으로 인과관계를 잘 파악해야 하고, 경제·과학·기술 지문은 변수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인문 지문에서는 지문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자들의 입장이면 주장에 집중하고 그 주장에 대한 이유, 근거. 논증에 대한 증거를 확인하며 읽는다. 

변수의 관계에 관한 글은 화살표로 관계가 눈에 띄기 쉽게 표시하면서 읽어보자. 비문학은 머리보다 눈과 손으로 표시하면서 풀어야 한다. 보통 사회 지문에서는 예시가 나오는데 예시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는 것도 좋다. 

오답 이유를 짧은 문장으로 적어보자  
지문 이해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답을 맞춰보고 틀린 이유를 분석해야 한다. 해설지를 보고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 것에서 그치면 안된다. 답은 2번이었는데 나의 답은 4번이었다면 '왜 나는 4번이라고 생각했을까, 왜 답을 2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하루에 한 문제를 풀더라도 오답 분석의 시간을 길게 가져보자. 

비문학에서 많이 틀린다면 자신의 독해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분석을 통해 나의 잘못된 독해 습관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석이 쉽지 않을 것이다. 본인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도 어렵지만 찾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우선, 답을 틀린 이유를 짧은 문장으로 써보는 연습을 해보자. 예를 들어 이 문제의 답은 2번이었는데 4번으로 생각한 이유는 '나는 주어를 잘못 이해했다.' 이런 식으로 적는 것이다. 

답이 틀렸다는 것은 지문을 잘못 이해했다는 것인데, 어느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틀린 문제 옆에 이유들을 짧게 적어봄으로써 공통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 부분들을 메모해두고 다음 연습 지문을 읽을 때 유의하며 읽어보자. 자신의 잘못된 독해 습관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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