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입관을 버려라, 그리고 생각하라
- 수능 언어의 모든 해답은 문제 안에 있다
- 기출, 반복해 풀어 문해력을 높여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안정적인 성적을 확보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모의고사에서는 쭉 1등급을 기록하던 학생이 수능에서는 3등급의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충격적인 반전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또 국어는 과목 공부에 투자하는 노력이 성적 상승으로 나타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목이기도 하다.   

앞서 3, 4등급 학생이 상위권인 2등급, 1등급으로 진입하기 위한 국어 공부법 4가지를 제시했다. 이어서 또다른 세 가지 방법을 더 알아보자.

선입관을 버려라, 그리고 생각하라
과거 학력고사 시절에는 글의 주제와 시대적 배경, 작가 이력, 어려운 어휘 등을 달달 외우는 것이 고득점을 받는 비법이었다. 그러나 수능 국어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요 한 것은 '사고력'이다. 오랜 시간 공부할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성적이 오른다.

수능 언어의 모든 해답은 문제 안에 있다.
학생이 제시된 지문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를 많이 알면 알수록 오히려 문제를 푸는 데 걸림돌이 된다. 지문의 원작품이 제시하는 주제와 작품 배경 등이 학생들에게 선입관을 주기 때문이다.

수능 국어를 잘 풀기 위해서는 지문 이외의 정보에 발목 잡히지 말고 지문 내용 자체를 이해하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예컨대, '콩쥐팥쥐전'에서 콩쥐가 깨진 독에 물을 붓다가 부어도 부어도 독이 가득차지 않자 포기하고 우는 장면이 지문으로 제시됐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콩쥐팥쥐전'의 주제가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것임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지식이 수능 문제 앞에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만다. 이 지문이 표현하는 바는 무엇일까. 제시된 지문은 권선징악이 아니라 성취 불가능한 목표 앞에서 좌절하는 콩쥐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지문의 주제를 묻는 질문에 권선징악을 정답으로 찍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문학 작품에는 일관된 대주제가 있지만, 각 장의 지문을 단락으로 떼어놓고 보면 떼어낸 부분마다 개별적인 주제가 수도 없이 나올 수 있다. 그러니 원작에 대한 선입관은 완전히 버리고 오로지 지문 자체에만 집중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기출, 반복해 풀어 문해력을 높여라
국어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해서 성적이 향상될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능력이다.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주어진 질문이 요구하는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문제만 들입다 풀 것이 아니라 한 문제라도 철저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모의고사다. 특히 6, 9월에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 모의고사 시험 문제는 수능과 거의 비슷한 수준과 경향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과거 수능과 6, 9월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어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성적 향상 비법이다.

그런데, 기출 문제를 복습한다고 해서 과거 학력고사 시대의 암기법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수능은 문제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지문을 읽고 이해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 기출 문제 복습이 필요한 것이다. 기출 문제를 반복해 풀 때는 정답을 달달 외워서는 안 된다.

자신이 틀리거나 어렵게 느낀 이유를 분석하고, 지문의 흐름을 파악해 그 안에서 정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문을 완전히 이해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자. 답은 맞혔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조금 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지문을 읽고 또 읽으며 의미 를 분석하고 깊이 생각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국어 실력이 한 번 궤도에 오르고 나면 시험에서 처음 접하는 지문이 출제될지라도 학생들은 지문 안에서 쉽게 문제의 정답을 찾을 수 있고, 문제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여유 있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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